차세대 성장동력 '로드맵' 마련
메카트로닉스산업과 나노, 모바일, 전통생물소재산업, 섬유 등 대구 전략산업의 경쟁력 제고를 위한 '전략산업기술지도'가 공개됐다.
대구전략산업기획단은 19일 대구지역 산업의 향후 10년간 중장기 기술 종합계획인 '지역전략산업기술지도(RTRM:Regional Technology Road Map) 작성을 마무리, 20일 대구테크노파크 성서 벤처타운에서 '전략산업기술지도' 보고회를 가질 계획이다. '전략산업기술지도'는 시장 수요에 대한 예측을 통해 필요 기술 및 제품 등 대구의 성장을 이끌 분야를 도출하고 육성을 위한 최선의 방법을 제공하는 '로드맵'이다.
대구전략산업기획단은 지난해 9월부터 14개월간 기업 수요 및 전문가 조사 등을 통해 지역 역량을 반영하고 국가기술지도 및 다른 지역의 산업기술지도 등을 검토, 대구의 5대 전략산업의 각 분야별 핵심 품목 및 기술을 도출했다. 이와 함께 실행 계획에 필요한 인력 양성, 마케팅 전략, 인프라 구축 및 활용 전략 등 현실적 기술 로드맵을 마련하게 됐다.
문수연 대구전략산업기획단 기획조정실장은 "시장수요 도출을 통해 각 산업별로 ▷주력사업 ▷유망 ▷유지 ▷선택 등 4가지 사업군으로 분류, 대구전략산업기술지도를 작성했다"며 "내년에는 이를 바탕으로 차세대 성장동력 산업을 집중 육성할 수 있는 방안을 만들어낼 계획"이라고 말했다.
▶메카트로닉스산업
자동차 부품, 디스플레이 장비, 기계·전자 요소 부품 등을 주력산업군으로 선정, 집중 투자해야 할 것으로 분석했다. 기계·전자 요소부품 분야의 경우 자동차 부품, 디스플레이 장비 및 첨단 의료재활, 스포츠기기 산업의 성장을 뒷받침해야 하기 때문에 주력산업군으로 꼽혔다. 섬유기계는 유망산업군으로 선정됐다.
▶나노분야
탄소나노소재, 환경나노부품, 친환경나노섬유가 주력산업군에 선정됐다. 에너지나노부품, 의료용나노섬유, 에너지나노섬유는 유망사업군, 금속 및 세라믹나노소재와 고기능성나노섬유는 유지사업군, 유무기복합나노소재, 디스플레이나노부품은 선택적사업군으로 꼽혔다.
▶모바일산업
인공지능 및 정보보호 분야가 주력사업군으로 채택됐고, 멀티미디어·부가 모듈·센서 및 인식·디스플레이·광대역 전송 등은 유지사업군으로 꼽혔다. 유망사업군과 선택적사업군에는 선정된 산업이 없다.
▶섬유산업
섬유산업은 패션소재, 산업용섬유, 홈텍스타일, 섬유기계 등 크게 4가지 나뉜다.
섬유분야 주력품목엔 오감어필섬유, 인체친화성섬유, 자동차 및 스포츠레저 등 산업용 섬유분야가 선정됐고 인테리어, 생활용품, 섬유기계는 유망품목으로 채택됐다. 또 침장 및 신산업용소재는 유지산업군으로 꼽혔다.
▶전통생물소재산업
지역 전통생물소재산업은 크게 기능성발효식품, 건강기능식품, 천연물 신(의)약 등 3개 분야로 나눠지는데 이중 기능성발효 식품 분야의 대두발효제품과 젖산발효제품이 주력품목으로 선정됐다. 바이오식품소재, 노화억제 및 장수용 제품, 대사설질환개선용 제품, 심혈관계 치료제품, 내분비대사계 치료제품 등은 유망품목, 전통양조주, 암계 및 신경계, 면역계, 감염계, 소화기계, 호흡기계 치료제품은 선택품목으로 꼽혔다.
이호준기자 hoper@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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