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널 돋보기-캐치온 가족용 애니 특집

입력 2005-12-19 10:35:53

겨울 차가운 칼바람이 아이들을 집 밖으로 내보내기 두렵게 한다. 영화채널 캐치온은 집안에서 엄마와 아이가 함께 즐길 수 있는 애니메이션 특집을 21~23일 매일 오전 11시 40분 마련했다.

21일 방송되는 만화영화는 미국 어린이채널 니켈로니언의 동명 TV시리즈를 영화화한 극장용 애니메이션 '쏜베리의 가족탐험대'다. 용감한 12살 소녀 엘리자가 아프리카 '세렝게티'로 모험을 떠나면서 이야기는 시작된다. 엘리자는 동물과 말할 수 있는 능력을 갖게 되지만 이 사실을 사람들에게 들키게 되면 그 능력을 영원히 잃게 된다. 드넓은 아프리카의 초원에서 야생동물과 한데 어울려 나쁜 악당과 싸워나가는 엘리자와 친구들의 이야기가 유쾌함을 전해준다.

22일 두 번째로 마련된 작품은 '러그래츠의 무인도 대탐험'. 외딴 섬에 난파된 가족들의 모험을 담은 가족만화영화다. 러그래츠 가족은 유람선을 떠나지만 폭풍우를 만나면서 배는 난파되고 가족은 무인도에 갇히고 만다. 러그래츠의 악동들은 무인도의 정글 속으로 아슬아슬한 모험을 떠나고 갖가지 소동을 겪게 된다. 할리우드 유명배우 '브루스 윌리스'가 강아지 '스파이크'의 목소리를 담당해 색다른 즐거움을 선사한다.

23일에는 마지막으로 만화캐릭터 '가필드'가 컴퓨터 그래픽을 통해 스크린으로 재탄생된 '가필드'가 시청자를 찾아간다. 가필드의 명성은 이미 세계적이다. 1978년 처음 만화 주인공으로 등장한 이후 지금까지 27년 동안 전 세계 60개국, 1억2천만 명의 팬을 가진 인기 만화 캐릭터. 마음씨 착한 주인 덕분에 맘껏 게으름과 심술을 부리며 호사를 누리고 있던 가필드에게 어느 날 위기가 찾아온다. 바로 애완견 오디가 아저씨 집에 입양된 것. 이때부터 시작되는 가필드의 파란만장한 모험이 시청자들의 눈길을 끈다. '사랑도 통역이 되나요'의 빌 머레이가 가필드 목소리를 맡아 보는 이의 배꼽을 잡게 한다.

조문호기자 news119@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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