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프 블래터 국제축구연맹(FIFA) 회장이 호주가 아시아축구연맹(AFC)에 속하게 되면서 AFC가 동-서로 분할될 수 있다는 일각의 추측을 일축했다고 AP통신이 17일(한국시간) 보도했다.
세계클럽선수권대회 참석차 일본에 머물고 있는 블래터 회장은 "아시아가 쪼개질 것으로 보지 않는다"며 "아시아 동-서 분할은 의제가 될 수 없다"고 말했다.
AFC는 말레이시아에 본부를 두고 있지만 아시아 축구계는 서쪽의 중동과 동쪽의 한국.일본으로 세력의 축이 나뉘어져 있다.
이 때문에 호주가 내년부터 AFC로 편입되면서 기존 4.5장이었던 아시아의 월드컵 본선 진출 티켓이 2010년 월드컵부터 5장으로 늘어나게 되면 동서 분할이 가능할 수도 있다는 관측이 나오기도 했다.
즉 본선 티켓 5장을 놓고 호주가 포함된 동아시아축구연맹(EAFF)이 3장, 서아시아축구연맹(WAFF)이 2장씩 나눠 가진다는 것이다.
블래터 회장은 이에 대해 "AFC는 하나의 조직이고 내년부터 호주가 속하게 되면 매우 강력해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호주는 지난 6월 오세아니아축구연맹(OFC)을 탈퇴한 뒤 FIFA 집행위원회 승인을 거쳐 AFC로 편입했으며 내년부터 정식 회원국이 된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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