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인화가 '청오 채희규전'이 대구문화예술회관 1~5전시실에서 18일까지 열린다. 채씨는 문인화의 전통 양식을 이어가며 현대적으로 재해석하는 작업을 해오고 있다.
정신·기운·형태를 중요시한다는 채씨의 작품은 때로는 먹을 담은 붓이 때로는 힘차게 때로는 부드럽게 화선지 위를 움직이며 사군자, 풀, 바위 등을 만들어낸다. 수묵과 담채가 어우러진 작품들은 여백의 미를 담고 있기도 하며 화면을 꽉 채운 느낌을 전해주기도 한다. 8첩 '수고송(秀孤松)'은 힘차면서도 부드러운 붓놀림과 함께 세밀한 솔잎 표현과 여백이 조화롭게 이루어져 세월을 머금은 소나무의 느낌을 확연히 전해주고 있다. 1994년 이후 11년 만의 전시로 액자 및 병풍, 사군자를 비롯한 다양한 문인화 작품 100여 점을 감상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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