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전략산업 기술지도 나왔다

입력 2005-12-14 11:21:19

향후 10년간 경북지역 산업의 미래를 짊어질 '지역전략산업기술지도(RTRM:Regional Technology Road Map)'가 나왔다.

경북전략산업기획단은 14일 하이브리드 부품소재, 임베디드 소프트웨어, 해양생명환경 산업분야 등 경북의 전략산업의 경쟁력 제고를 위한 중장기 기술 종합계획을 수립, 15일 오후 2시 대구 인터불고호텔에서 열리는 '2005 경북지역산업기술지도 발표회'에서 공개한다.

이번 기술지도는 ▷하이브리드 부품소재 ▷임베디드 소프트웨어 ▷해양생명환경산업 등 크게 3가지 분야에 걸쳐 작성됐다.

이 중 하이브리드 부품소재산업의 경우 고강도 경량 소재, 자동차·메카트로닉스 부품, 디스플레이 소재 분야 등이 집중 육성돼야 할 구체적인 산업군으로 선정됐다. 하이브리드 부품소재산업 분야의 기술지도는 지난달 산업자원부와 협약한 영천의 하이브리드부품기술혁신센터의 연구개발(R&D) 기능 강화와 경북지역의 부품소재산업 R&D의 가이드라인 역할을 수행하게 될 전망이다.

또 임베디드 소프트웨어산업 기술지도는 모바일 및 제어계측 분야 등을 핵심 산업으로 분류, 대구와 함께 공동으로 연구개발하는 가이드라인으로 사용하게 된다.

해양생명환경 산업의 경우도 해양식품, 해양소재, 해양의약산업 등의 분야로 나눠 작성됐고 경북해양바이오산업연구원(울진)의 R&D 기능 강화 및 울진을 중심으로 한 해양생명환경산업의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김병문 경북전략산업기획단 평가기획실장은 "이번에 만든 지역전략산업기술지도는 경북지역 해당 산업의 기업 자원 및 R&D 수요조사, 특허조사 등을 기반으로 향후 2006~2015년까지의 핵심기술을 도출한 것"이라며 "시장수요 및 기업 요구 등을 중심으로 필요한 기술을 도출한 만큼 경북지역 경제에 직접적으로 기여할 수 있는 기술개발 가이드라인으로 활용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기술지도(TRM)는 미래 시장에 대한 예측을 바탕으로 미래 수요를 충족시키기 위해 기업 또는 산업 차원에서 향후 개발해야 할 필요 기술과 제품을 예측, 최선의 기술 대안을 선정하는 기술 계획이다.

이호준기자 hoper@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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