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출 300억달러 견인차 삼성전자 장병조 공장장

입력 2005-12-14 10:1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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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환율과 고유가 등 여러 가지 악재가 많았지만 삼성전자는 여전히 구미공단 전체 수출액의 절반을 차지하는 등 지역수출의 견인차 역할을 해왔다고 자부합니다."

삼성전자 구미사업장 장병조 공장장(전무)은 "국내경제 여건이 전반적으로 어려웠던 가운데서도 구미사업장의 총매출액은 22조3천억 원, 수출은 연말까지 통관기준으로 147억 달러 정도 달성될 걸로 예상하고 있다"며 "내년에도 휴대전화를 비롯한 구미사업장에서 생산되는 제품들은 지속적인 성장이 예상되고 있다"고 말했다.

최근 수도권 공장 신·증설 허용방침에 따른 위기감에 대해 장 전무는 "삼성전자 구미사업장의 경우 삼성그룹에서 휴대전화 생산기지로 특화돼 있기 때문에 정부의 수도권 규제완화 정책과는 전혀 상관이 없는 것으로 안다"고 강조했다.

특히 장 전무는 "구미사업장은 IT산업의 본산이며 매출규모나 제품 등을 고려할 때 국내외적으로 가장 중요한 사업장중의 하나"라며 "미래지향적 관점에서 볼때 앞으로 10년 혹은 그 뒤에도 명실공히 세계초일류 사업장으로 성장할 수 있을 것으로 확신한다"고 덧붙였다.

또 그는 "삼성전자 구미사업장은 지역의 우수한 인재들에게 끊임없이 일자리를 창출해 제공하고 협력업체들을 육성, 지역경제활동에 크게 기여하는 등 근로자들을 비롯한 지역민들로부터 사랑받는 일터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혔다.

구미.김성우기자 swkim@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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