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이웃사랑' 제작팀은 13일 가난이라는 굴레에 갇혀 힘겨워하고 있는 김희진(가명·25·여·본지 11월 30일자 보도) 씨를 돕기 위해 독자분들께서 보내주신 성금 830만5천 원을 전달했습니다.
성금을 건네받은 김씨는 "다들 살기 어렵다고 하는데 너무나 많은 돈을 주셔서 어머니도, 저도 깜짝 놀랐다"며 "이처럼 많은 도움을 주신 모든 분들께 깊이 감사드린다"고 밝혔습니다. 김씨의 어머니는 지금 퇴원해 집에 머물면서 통원치료를 받고 있는 상태라고 합니다. 김씨는 "이번에 도와주신 돈은 편찮으신 어머니가 따뜻하게 겨울을 날 수 있도록 연료비로 쓰고 병원비에도 보태겠다"며 "남은 돈은 아껴뒀다가 봄이 되면 방을 새로 구하는 데 쓸 계획"이라고 전했습니다.
한편 지난 한 주 동안 간질중첩증을 앓고 있는 정유라(10·본지 12월 7일자 보도) 양을 돕기 위해 15개 단체, 70명의 독자분께서 모두 650만 원의 성금을 보내주셨습니다. 성금을 보내주신 분은 다음과 같습니다.
△제일안과병원 50만원 △삼성전자 자율 청신회 봉사팀 50만원 △(주)케이제이 30만원 △효성병원 20만원 △한영한마음 아동병원 20만원 △(주)대화전력 20만원 △(주)태원전기 20만원 △대구경북 소아청소년과 의사회 10만원 △탑 산부인과 10만원 △수흥섬유(주) 10만원 △SK남경대리점 5만원 △일월회 5만원 △세창약국 5만원 △(주)동해플라즈마 5만원 △달성고 호우회 1만원 △김동실 20만원 △성호상 15만원 △김문오 채달수 최문수 손홍락 홍보현 임길포 황형기 김소이 10만원 △김재용 7만원 △이정국 양정호 전홍영 조락현 김종호 이규영 정점순 이태숙 김민철 김상기 김시익 조태명 여환탁 장상화 5만원 △서준교 이옥순 여정은 김시원 김봉한 류미 김필분 박미성 3만원 △서보성 황재성 도한길 윤기호 노병조 반현숙 이정선 이강준 성영식 김정욱 이수자 2만원 △김상도 임승용 우귀조 박미자 김성기 이정현 김종욱 박혜성 김태희 김순희 박정윤 이상숙 남복현 김희년 박태용 최광영 강세희 김임수 김정만 김기훈 우병례 류휘열 1만원. 또 익명으로 100만원, '무기명'이라는 이름으로 20만원, '무애진인'이라는 이름으로 3만원, '작은소망'이라는 이름으로 1만원을 보내주셨습니다. 저희 '이웃사랑'에 관심과 성금을 보내주신 분들께 깊이 감사드립니다.
채정민기자 cwolf@msnet.co.kr
댓글 많은 뉴스
나경원 "李 장남 결혼, 비공개라며 계좌는 왜?…위선·기만"
이 대통령 지지율 58.6%…부정 평가 34.2%
李대통령, 대북전단 살포 예방·사후처벌 대책 지시
김기현 "'문재인의 남자' 탁현민, 국회직 임명 철회해야"
대통령실 "국민추천제, 7만4천건 접수"…장·차관 추천 오늘 마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