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와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등이 중심이 돼 개발한 휴대인터넷(와이브로) 기술이 국제표준으로 공식 승인됐다. 삼성전자는 와이브로 기술을 근간으로 하는 '모바일 와이맥스'(Wi-Max) 규격이 최근 미국 국제전기전자학회(IEEE)로부터 국제 표준으로 공식 승인됐다는 통보를 받았다고 13일 밝혔다.
IEEE 표준위원회(SA)는 지난 6일 2002년 7월부터 시작된 와이브로 기술을 근간으로 한 모바일 와이맥스 규격(IEEE 802.16e)을 국제 표준으로 정식 채택하고 이를 삼성전자에 통보했다.
이에 따라 와이브로 기술은 차세대 이동통신의 핵심기술로 자리 잡게 됐으며 한국이 세계 최초로 상용화한 CDMA(코드분할다중접속)와 마찬가지로 와이브로 기술도 본격적인 해외 수출이 가속화될 전망이다.
'와이브로'는 시간과 장소에 구애하지 않고 인터넷을 사용할 수 있는 이동성이 탁월한 초고속 휴대인터넷 기술로 현존하는 이동통신 기술 중 가장 빠른 데이터 전송속도를 가지고 있다. 와이브로의 전송속도는 최대 하향 20Mbps, 상향 6Mbps로 3.5세대 이동통신 기술인 HSDPA에 비해 1.4배에서 3배 정도 빠르다. 와이브로가 상용화되면 36면짜리 신문 1부를 0.7초, MP3 10곡은 24초에 다운로드 받을 수 있다.
삼성전자는 내년 4월 세계 최초로 상용서비스를 시작하는 KT에 와이브로 장비와 단말기를 공급기로 했으며 미국, 영국, 일본, 남미, 이탈리아 등 세계 5개국에 와이브로 시험장비를 공급할 예정이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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