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신! 우리아이-효명초교 전호연·혜린 남매

입력 2005-12-13 14:57:30

"개성 강한 아이들이랍니다."

전호연(12·효명초교 5년) 혜린(10·〃3년) 남매. 아주 어릴 때 찍은 것 말고는 사진이 제대로 없어 예쁜 사진을 찍어주면 좋겠다는 사연이 신문사 이메일로 날아왔다.

"호연이는 공부엔 관심이 없지만, 네 살 때부터 2, 3시간 이상 만화 그리는 데는 굉장한 집중력을 보이고 있어 재능이 엿보인답니다. 말썽꾸러기인데 지난해 지리산 청학동에 며칠 다녀온 뒤 영향을 조금 받았는지 한문 공부를 열심히 하고 있어요."

사연을 보낸 이모 노현주(44·대구시 남구 봉덕동) 씨는 반대로 혜린이는 성격이 야무지고 활기찬 편이라고 했다. 어릴 때부터 발레 같은 무용은 싫어하고 태권도·유도·수영·달리기 등 스포츠에 관심이 많다고. 유치원부터 초등학교 운동회까지 달리기는 1등을 도맡아놓고 했는데 작년엔 모르고 슬리퍼를 신고 가서 처음으로 3등을 했다고 한다. 최근엔 합기도를 시작해 중학생 오빠와 대련할 정도라고.

"혜린이는 항상 입고 벗기 편한 체육복과 운동화 차림을 가장 좋아합니다. 부모가 일한다고 바빠서 신경을 못 써주어 아이들도 어릴 때부터 편한 대로 하다 보니 불편한 것들을 싫어하게 된 것 같아요."

촬영 날 생각지도 못했던 멋진 턱시도를 입은 호연 군과 예쁘게 변신한 혜린 양은 즐거운 마음으로 신나게 포즈를 잡았다. 김영수기자

◇진행·협찬: 아이조아모노스튜디오/ 사진: 노현혜/ 메이크업: 최현숙/ 헤어: 공은영/ 코디: 안소영/ 의상: 대백프라자 '폴로키즈', '빈폴키즈'/ 액자: 21세기 액자

◇자녀에 대한 간단한 사연과 함께 나이, 키, 연락처 등을 써 자녀의 평소 모습을 담은 사진과 함께 보내주세요. 신청자 중 매주 1명씩 선정해 촬영한 사진을 고급액자에 넣어 선물로 드립니다. 연락처: 대구시 중구 계산 2가 71 매일신문 주말취재팀. 053)251-1589. e메일: stella@msnet.co.kr

최신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