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년 23개 시·군 내년도 예산-<상>포항 사상최초 7천억원 넘어

입력 2005-12-12 10:09:01

경북도내 23개 시·군의 내년도 사업계획이 윤곽을 드러내고 있다. 오는 20일쯤 의회 통과와 함께 확정될 내년도 사업은 농가소득원 개발과 확충, 소도읍가꾸기 사업, 지역 첨단 및 전략산업 육성 등에 중점을 두고 있으며 지역마다 특화사업에 사업비를 집중 배정했다.

포항시는 내년 예산이 처음으로 7천억 원을 넘을 예정이고 김천시도 3천억 원을 돌파했다. 반면 군위군은 1천300억 원대로 울릉군에 이어 도내에서 가장 낮은 수준이었고 성주·고령·봉화·영덕·영양 등 5개 군은 1천400억 원대로 그 뒤를 잇고 있다. 상·하로 나누어 경북 도내 23개 시·군의 내년도 예산을 살펴본다.

◆포항시(7천407억7천만)

국가나노기술집적센터 10억, 지능로봇 연구센터 13억, 포항테크노파크 조성사업 50억 등 첨단과학 분야와 연구개발(R&D) 인프라 구축에 446억 원을 투입한다. 이 밖에 경제분야 2천945억, 복지분야 457억 원 등을 배정한 가운데 총예산은 올해 당초 예산보다 1천116억 원이 늘어나 처음으로 7천억 원대를 돌파했다.

◆구미시(5천502억)

청소년수련원 및 종합레저스포츠타운건설 44억, 디지털전자산업관건립 46억, 시립노인전문요양병원 43억, 환경자원화시설 및 주변 지역사업 137억, 생태숲조성 19억, 고아복지회관건립 20억, 생활쓰레기 및 음식물쓰레기 위탁처리 45억, 국도33호선 등 도로확장 212억, 역후광장조성 등 도시계획도로사업 96억, 농촌 주민숙원사업 및 마을안길포장 47억, 농촌마을정비 41억, 소하천정비 30억 원 등이다.

◆경주시(4천968억)

최씨고택·황룡사·월정교 복원 및 세계역사도시문화관 건립, 첨단과학도시 조성 등 705억 원. 3대 국책사업과 세계무림촌 유치, 신경주역세권 및 소도읍 개발, 기업유치를 위한 천북·외동 제2산업단지 조성 552억 원, 농가소득원 확충 사업과 경쟁력 있는 고품질 친환경농업 육성 604억 원. 복지사업 720억, 도시환경 조성 839억, 행정서비스 제공 및 정보인프라 구축 264억 원 등을 편성했다.

◆안동시(4천223억)

일반행정비 664억, 사회개발비 1천628억, 경제개발비 1천364억, 지원 및 기타경비 57억2천 원으로 편성했다.

주요 사업별로는 전통문화콘텐츠 박물관 34억, 안동독립운동기념관건립비 25억, 장애인 복지지원 136억, 오지개발사업 30억, 소득작물 생산지원 및 친환경농업지원 37억 원 등이다.

◆경산시(3천502억)

대구지하철 2호선 경산 연장 실시설계비를 비롯해 자인 도시계획 도로건설, 자인~용성 도로재포장, 갓바위 주차장 조성 등 지역개발에 올해보다 42% 늘어난 500억 원을 투입한다. 시립박물관과 실내체육관 건립 등 문화·예술·관광 분야에도 57% 늘어난 223억 원을 편성하고 내년에 완공되는 생활폐기물위생매립장 공사비 90억 원 등 환경·녹지 시설 확충에도 418억 원을 배정했다.

◆상주시(3천136억)

친환경농업지구 조성사업과 곡물건조기 공급 91억, 농지개량사업 74억 등 농업부문에 559억, 도민체전과 체육시설 보강 129억, 유교문화권 관광자원화 36억, 하수종말처리시설 확충 45억, 생활체육공원 조성 15억, 국도 25호선 확장 포장 60억, 중앙로 우회도로 확장 포장 49억, 중덕자연생태공원 조성 33억, 사회복지 향상과 시민건강증진 367억, 중소기업 보호와 지역경제 활성화 42억 원 등이다.

◆김천시(3천94억)

전국체전을 위해 실내수영장·롤러스케이트장·테니스장 등 각종 경기장 신설 및 보수에 148억 원을 투입. 또 교동 육교~종합운동장, 문화예술회관~실내수영장 등 도로망 확충 55억, 평화동 제일가스충전소~교동교 국도 우회도로 개설 21억, 한전~김천관광호텔 도로 개설, 평화시장~황금시장 도로 개설 12억. 운동장 주변 가로등, 도로표지판 설치 및 덧씌우기, 화단·공원 등 도시환경 정비 109억 원 등이다.

◆영주시(2천631억)

일반행정비 548억, 사회개발비 1천220억, 경제개발비 688억, 민방위비 29억, 지원 및 기타경비 40억 원.

일반회계 세입은 지방교부세 1천298억, 국·도비보조금 745억, 세외수입 194억 원 등이며 주요사업은 영일교 가설 40억, 주거환경개선 사업 60억, 국도36호선 주암입체 교차로 19억, 보건·복지·환경·위생지원 403억, 오지개발사업 18억, 출산축하 장려금 3억 원 등이다.

◆영천시(2천584억)

지역경제활성화와 농업경쟁력 강화 284억, 시민복지증진 및 저소득층 삶의 질 향상 426억, 환경보존 178억, 주거환경개선사업 및 지역균형개발 411억, 교통안전 및 재해재난 예방 204억, 문화관광 및 정보화사업 56억 원을 배정했다. 주요사업은 하이브리드부품기술혁신센터와 거점산지유통시설 건립, 2008년 도민체전 유치, 임고서원 성역화사업, 한약재 전시관 건립, 작산삼거리~도동삼거리 도로 확장 포장 사업 등이다.

◆문경시(2천472억)

국도 연결도로 공사 30억, 유교문화권 관광개발 25억, 문경새재 자연생태공원조성 20억, 명상웰빙타운 조성 31억, 청정 신재생 에너지 체험단지조성 16억, 신흥시장 환경개선 15억, 국도우회도로사업 79억, 흥덕3거리~우지동 도로개설 7억, 국도 3호선 확장 포장공사 8억, 가은 SBS드라마 세트장 조성 60억, 농촌마을정비 34억, 오지개발 17억, 문경노인전문요양병원 건립 31억 원 등이다.

최신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