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라이온즈의 '안방마님' 진갑용이 포수 부문 골든글러브와 골든포토상을 한꺼번에 차지했다.
진갑용은 11일 서울 코엑스 오디토리움에서 벌어진 2005프로야구 골든글러브 시상식포수 부문 기자단 투표에서 174표를 획득, 104표에 그친 홍성흔(두산)을 제치고 황금 장갑의 주인공이 됐다. 진갑용은 2002년에 이어 2번째 골든글러브를 수상했다.
올 시즌 페넌트레이스와 한국시리즈에서 우승한 삼성은 이번 투표에서 9명을 후보로 올렸으나 진갑용만이 골든글러브를 수상, 아쉬움을 남겼다.
'전국구 에이스'손민한(롯데)은 투수 부문에서 326표 중 255표를 획득, 49표에 그친 오승환(삼성)을 여유있게 따돌리고 골든글러브를 안았다. 올 시즌 18승7패1세이브를 기록, 다승과 방어율 1위(2.46)에 올랐던 손민한은 최우수선수(MVP)로 선정된 데 이어 골든글러브까지 수상, 1997년 데뷔 이후 최고의 시즌을 보내게 됐다.
올 시즌 LG에서 SK로 둥지를 옮긴 김재현은 266표를 획득해 최다득표의 영광을 안으며 지명타자 골든글러브를 수상했다. 내야에서는 1루수 김태균(한화), 2루수 안경현(두산), 3루수 이범호(한화), 유격수 손시헌(두산)이 각각 골든글러브를 차지했고 외야에서는 이병규(LG), 래리 서튼(현대), 제이 데이비스(한화)에게 골든글러브가 돌아갔다.
손민한, 김태균, 손시헌, 이범호, 서튼, 데이비스 등 6명은 첫 수상의 영광을 안았고 구단별로는 한화가 3명, 두산 2명, 삼성, LG, 롯데, SK, 현대가 각각 1명씩이었다.
김교성 기자
댓글 많은 뉴스
"재산 70억 주진우가 2억 김민석 심판?…자신 있나" 與박선원 반박
이 대통령 지지율 58.6%…부정 평가 34.2%
트럼프 조기 귀국에 한미 정상회담 불발…"美측서 양해"
김기현 "'문재인의 남자' 탁현민, 국회직 임명 철회해야"
김민석 "벌거벗겨진 것 같다는 아내, 눈에 실핏줄 터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