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형엔진' 박지성(24.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이 선발 출전해 정규리그 15경기 연속 출전을 이어갔다. 맨유는 12일 새벽(이하 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 올드 트래포드에서 열린 2005-2006 프리미어리그 시즌 15차전에서 에버튼과 1-1로 비겨 승점 1을 추가하는데 그쳤다. 맨유는 9승4무2패(승점 31)가 됐다.
지난 8월13일 데뷔전 상대 에버튼을 다시 만난 박지성은 라이언 긱스와 좌우 날개로 출격했다. 루드 반 니스텔루이가 경고 누적으로 나오지 못해 전방에는 루이 사하와 웨인 루니가 섰다. 박지성은 후반 20분 크리스티아누 호나우두와 교체 아웃됐다.
박지성은 수비에 적극 가담해 상대 역습의 맥을 끊었고 공격에서 폴 스콜스, 루니와 호흡을 맞춰 우측면과 중앙을 두루 누볐지만 공격 포인트를 올리지 못했다. 전반 2분 스콜스에게 찔러주는 패스로 공세를 편 박지성은 전반 28분 페널티지역 오른쪽에서 수비수 두 명을 제치고 중앙으로 돌파해 득점 기회를 잡았으나 슈팅 순간 스텝이 꼬여 볼을 맞추지 못했다.
후반 2분 스콜스의 볼을 루니에게 삼각 패스로 이어줬고 2분 뒤 스콜스의 슛이 골키퍼에 맞고 나와 찬스를 잡았지만 마무리를 짓지 못했다. 지난주 챔피언스리그에서 10년 만의 16강 좌절을 맛본 맨유는 분위기 쇄신 차원에서 꼭 승리가 필요했으나 아쉬운 무승부에 만족해야 했다.
에버튼은 제임스 맥파든이 전반 8분 왼쪽 측면을 뚫고 사각에서 선취골을 뽑았다. 불의의 일격을 맞은 맨유는 전반 16분 스콜스가 중앙에서 한번에 찔러준 로빙패스를 긱스가 감각적인 왼발 발리슛으로 꽂아 동점골로 응수했다. 맨유는 이후 루니, 스콜스, 긱스, 게리 네빌이 슈팅 포화를 퍼부었으나 에버튼 수문장 리처드 라이트의 선방에 막혔다.(연합뉴스)
사진: 12일 새벽 영국 맨체스터 올드 트래포드 구장에서 열린 프리미어리그 축구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에버튼의 경기에서 맨유의 라이언 긱스(왼쪽)가 동점 골을 터뜨리자 박지성이 쫓아가며 축하하고 있고 웨인 루니(오른쪽)는 서포터스들을 향해 달려가고 있다. AF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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