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웨덴 일간지 보도
미국 정부가 항공사들이 탑승 수속 과정에서 테러분자를 파악할 수 있도록 제공하는 감시대상 명단에 기록된 이름이 8만 명에 달한다고 스웨덴 일간 스벤스카 다그블라데트가 8일 유럽 항공산업의 자료를 인용해 보도했다.
지난 2001년 9·11테러가 발생하기 전에는 불과 16명만이 명단에 있었으나, 테러발생 후 그 수가 급격히 늘어 2001년 말에는 1천 명, 2002년에는 4만 명으로 증가했으며, 현재는 8만 명에 달한다.
항공사들은 미국행 비행기에 탑승하는 승객의 이름이 명단과 일치하면 추가조사를 위해 미 국토안보부에 연락해야 한다. 미국이 제공한 명단은 이름이 일치하면 반드시 경찰에 알려야 하는 '탑승금지' 대상과, 추가 보안검사를 거쳐야 하는 '선별' 대상자로 나눠져 있다.
그동안 스톡홀름 국제공항에서 2천여 명의 승객들이 '선별' 대상 명단과 일치해 미국당국의 조사를 거쳤으나 탑승이 금지된 경우는 없었다고 이 신문은 전했다.
스톡홀름AF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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