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네덜란드-미국-코트디부아르' 또는 '독일-네덜란드-미국-파라과이'
국제축구연맹(FIFA) 2006독일월드컵축구 공식 홈페이지(fifaworldcup.yahoo.com) 편집진은 8일(한국시간) 본선 조 추첨에서 생각할 수 있는 '죽음의 조'를 이같이 꼽았다.
2002한.일월드컵에서 아르헨티나-나이지리아-잉글랜드-스웨덴으로 짜인 F조가 죽음의 조였다면 내년 독일월드컵에서는 1그룹의 브라질이 악몽의 상대이며, 3그룹의 네덜란드와 체코는 무조건 피해야 할 적수라는 것이다.
또 한국이 속한 4그룹에서 미국은 과소평가돼 있는 팀이지만 죽음의 조를 구성할 잠재력이 있다고 평했다. 2그룹에서 코트디부아르와 파라과이는 '독이 든 체리'와 같다는 표현을 썼다.
이를 종합해보면 팬들이 고개를 절레절레 흔들 죽음의 조로 두 가지 조합이 가능하다고 결론지었다. 미국은 1그룹 8개국을 뽑는 자료가 된 월드컵 랭킹에서 9위로 아깝게 떨어진 점이 감안된 것 같다.
한편 해외축구 전문사이트 '골닷컴(www.goal.com)'은 아시아 4개국과 호주의 '희망 대적 리스트'를 내놓아 눈길을 끌었다.
이 사이트에 따르면 한국은 호주, 이탈리아, 네덜란드와 맞붙는 게 '의미가 있다'고 지적했다.
호주에는 전임 사령탑인 거스 히딩크 감독이 있고 이탈리아는 2002년 16강전 이후 이탈리아 팬들 사이에서 불거진 논란을 불식하기 위해 다시 한번 시원하게 이겨줘야 할 팀이며, 네덜란드는 딕 아드보카트 감독과 핌 베어벡 수석코치의 조국이라는 점을 들었다.
사우디 아라비아는 4년 전 0-8 대패를 안긴 개최국 독일에 설욕할 기회를 갖는 게 좋고 일본은 지난 6월 컨페더레이션스컵에서 2-2로 비긴 브라질과 승부를 내야 한다고 이 사이트는 주장했다.
이란은 핵 문제 등으로 껄끄러운 미국과 조별리그에서는 만날 수 없지만 16강 토너먼트 이후라도 맞붙기를 바랄 것이며 호주는 1998년 프랑스월드컵 예선 플레이오프에서 이란에 당한 패배를 설욕하고 싶을 것이라는 분석이다. (연합뉴스)
댓글 많은 뉴스
"재산 70억 주진우가 2억 김민석 심판?…자신 있나" 與박선원 반박
이 대통령 지지율 58.6%…부정 평가 34.2%
트럼프 조기 귀국에 한미 정상회담 불발…"美측서 양해"
김기현 "'문재인의 남자' 탁현민, 국회직 임명 철회해야"
김민석 "벌거벗겨진 것 같다는 아내, 눈에 실핏줄 터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