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은행 스타리그 9일 개막…새로운 스타크 제왕 누구?

입력 2005-12-08 15:26:32

국내 최강의 스타크래프트 게이머들 가리는 18번째 스타리그인 '신한은행 스타리그'가 9일 개막전을 시작으로 3개월여간의 열전에 돌입한다.

서울 코엑스 메가스튜디오에서 오후 7시부터 시작되는 A조 개막전의 맞상대는 직전 대회인 'So1 스타리그'에서 임요환(SK텔레콤)을 꺾고 우승을 차지하며 파란을 일으킨 신예 오영종(플러스)과 박지호(POS). 이어 스타리그 최초 3회 우승에 도전하는 B조의 박성준(POS)은 지난 5일 프로리그에서 하루에만 3승을 기록하며 파죽지세의 상승세를 기록중인 변형태(GO)와 혈전을 펼칠 전망이다. 최연성(SK텔레콤)-김근백(삼성전자칸), 김성제(SK텔레콤)-박성준(삼성전자칸)이 맞서는 C, D조 경기는 양사의 자존심 대결이라 더욱 흥미를 끈다.

특히 A조는 서지훈(GO), B조는 임요환이 버티고 '죽음의 조'로 이를 뚫고 나가기 위한 시금석이 되는 첫 경기가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 또 이번 스타리그에는 중립 건물이 활용된 '신한 개척시대'맵이 새로 소개돼 이를 잘 분석하고 전략을 준비해, 유리한 고지를 점할 선수가 누가 될지도 이목이 모아진다.

한편, 임요환과 송병구(삼성전자칸), 전상욱(SK텔레콤)과 이병민(KTF매직엔스)이 맞붙는 빅게임으로 구성된 '신한은행 스타리그' 2주차 경기는 16일 서울 리틀엔젤스 예술회관에서 열리는 '2005 대한민국 게임대상'이 끝난 직후 같은 장소에서 열릴 예정이다.

스포츠조선 남정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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