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해 6천m에서 해저탐사와 시료채취 작업이 가능한 무인잠수정이 국내서 처음으로 개발됐다.한국해양연구원이 지난 2001년부터 120억 원을 들여 개발한 무인잠수정은 현재 심해에서 주변 해역을 감시하고 잠수정의 활동을 지원하는 진수장치와 잠수정 하드웨어 조립 및 운영성능 시험을 끝내고 운용 소프트웨어를 시험 중에 있다"고 8일 밝혔다.
해미래 호로 명명된 이 잠수정은 내년 3월쯤 해양연구원 거제 장목시험장에서 진수식을 가진 뒤 4월 울릉·독도 인근 심해 2천m에서 시운전을 거쳐 9월 태평양으로 진출, 6천m 심해에서 실해역 시험을 가진다.
해양정책국 해양개발과 연영진 과장은 "설계·운용 소프트웨어를 100% 국산화해 외국산의 60% 가격에서 제작했다"며 "하와이 동남방 2천㎞ 떨어진 태평양 해역에 확보해 둔 클라리온-클리퍼톤(Clarion-Clipperton)광구를 비롯해 독도 심해저 가스하이드레이트 망간단괴 탐사 등 해저 부존자원탐사와 심해 신물질 시료채취 등을 위해 사용될 것"이라고 말했다.
울릉·허영국기자 huhyk@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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