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진환 북방농업연구소 회장 강연
"한국이 선진국으로 진입하려면 근면과 저축을 생활신조로 하는 새마을 정신을 살려야 합니다."
1970년대 대통령 경제담당 특보를 지낸 박진환 북방농업연구소 회장은 7일 오전 서울 세종문화회관 세종홀에서 열린 '박정희 대통령의 한국경제 근대화와 새마을 운동'이란 주제의 강연에서 새마을 정신의 부활을 강하게 주장했다.
박대통령기념사업회 주최로 열린 강연회에서 박 회장은 "박정희 시대에는 능률을 우선시하면서 국민들 사이에 빈부 격차가 다소 커졌다"며 "하지만 요즘은 자원 배분에서 균등(equity)이 우선시됐다"고 말했다. 이어 "하지만 이는 한국인들의 생활신조에 바람직하지 않다"며 "이것이 한국호라는 비행기가 더 높은 고공으로 날 수 있는 힘을 약화시키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새마을 정신'을 대안으로 제시했다. "새마을 정신은 지난 날 가난할 때만의 낡은 정신이 아니다"며 "잘 살게 되더라도 근면과 저축을 생활신조로 하는 국민이라야 선진국으로 발전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또 "새마을 정신이 바로 한국의 자본주의 정신"이라며 "이 운동을 장기간에 걸쳐 전개시켜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한국은 중국의 등장과 북한 경제의 파탄이라는 두 가지 어려움에 직면해 있다"며 "이를 극복하는 데도 새마을 정신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이창환기자 lc156@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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