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 조종사노조(위원장 신만수)는 7일 노사교섭에 더 이상 진전이 없을 경우 8일 새벽 0시 1분을 기해 전면 총파업에 돌입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노조는 전날 조합원을 대상으로 한 찬반투표에서 파업을 비롯한 쟁의행위를 가결한 뒤 쟁의대책위원회를 열고 이같이 결정했다.
노조는 '투쟁명령 2호'를 통해 우선 전 조합원에게 7일 오후 2시까지 서울 공항동 대한항공 본사 8층으로 집결, 구체적인 쟁의 방향에 따라 투쟁할 것을 지시했다.
노조는 전면 총파업에 돌입할 경우 김포·인천공항에서 출발하는 모든 조종사와 각종 교육·지상근무·신체검사 대상자가 참가하기로 했다.
김포·인천공항에 들어오는 항공편은 정상 운항하되 도착 뒤에는 파업현장에 결합하며, 국제선 지선운항(앵커리지-뉴욕 등)도 정상 운항하되 김포·인천공항 도착 뒤에 파업현장에 동참키로 했다. 국내선 지선 공항 비행자(대구-제주 왕복 등 국내선 2박 3일 이상)의 경우 김포공항 출발시 정상 스케줄만 운항하고 김포·인천공항 최종 도착 뒤에는 파업현장에 결합하기로 했다.
이에 앞서 조종사노조는 파업 등 쟁의행위 여부를 놓고 찬반투표를 실시한 결과, 전체 조합원 1천344명 중 1천126명(83.8%)이 참가, 897명이 찬성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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