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결합 반대 前妻 식구 찌르고 음독 자살

입력 2005-12-06 10:15:59

이혼한 전처가 운영하는 분식집에 찾아가 전처와 장인 등 처가 식구 3명에게 흉기를 휘둘러 중상을 입히고 방화 후 미리 준비한 독극물을 마신 40대 남자가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숨졌다.

경찰에 따르면 숨진 박모(48) 씨는 5일 오후 1시 30분쯤 최근 이혼한 전 처(48)가 운영하는 대구시 남구 대명동 한 분식점에 재결합을 요구하기 위해 찾아갔지만 처가 식구들이 재결합을 반대한다는 이유로 장인을 흉기로 찌르고 말리던 전처에게도 흉기를 휘둘러 중상을 입혔다는 것.박 씨는 미리 준비한 인화성 물질을 식당 안에 뿌린 뒤 불을 지르고 자신은 음독,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숨졌다.

정욱진기자 penchok@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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