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FC(경남도민프로축구단)가 프로축구 K리그 14번째 구단으로 탄생했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은 5일 신문로 축구회관에서 임시이사회를 열어 경남 FC의 창단 승인 안건을 만장일치로 의결했다.
경남 FC는 이로써 국내 프로축구 사상 첫 도민 구단으로 내년부터 리그에 참여하게 됐다. 리그 가입금 40억원(가입금 10억원.발전기금 30억원)은 분할 납부한다.
박창식 경남 FC 대표는 이사회 승인 직후 "320만 도민이 기뻐할 일이다. 2003년 창단을 추진하다 태풍 매미의 여파로 중단됐는데 구단주인 김태호 경남 도지사와 지역 기업체의 적극적인 후원으로 마침내 창단 목표를 달성했다. 도민주 공모 과정에서 4만여 도민들이 보여준 뜨거운 축구사랑이 창단에 가장 큰 힘이 됐다"고 소감을 밝혔다.
현재 2004년 신인왕 문민귀와 남미 출신 용병 2명 등 선수 17명을 확보한 경남 FC는 선수단 33명을 구성해 내년 1월4일부터 동계훈련에 들어갈 계획이다. 창단식은 내년 1월 중순께로 잡혀 있다.
홈 구장은 1만5천여명 수용 규모의 창원종합운동장을 사용하고 훈련장은 경남 합천, 함안, 남해 스포츠파크 등을 검토하고 있다.
경남 FC는 최대 스폰서인 STX그룹을 비롯해 도내 기업과 도민들의 지원을 합해 향후 5년간 440억원 가량의 자금을 확보했다. 도민구단으로는 비교적 풍부한 재원 확보가 이뤄졌다는 평가다.
박창식 대표는 "경남 FC는 철저한 경영 마인드를 갖고 매출 규모에 따라 비용을 관리해 나갈 계획"이라며 "20개 경남 시.군 전체를 찾아나서는 적극적인 마케팅 홍보 활동을 펼치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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