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기준(창무관) 매일신문사장기 대회 '최고 劍士'

입력 2005-12-05 10:17:15

김기준(창무관)이 대구 최고의 검도 선수로 입지를 다졌다.김기준은 4일 대구체육관에서 열린 제4회 매일신문사장기 단별 검도선수권대회 5단부에서 우승, 이 부문 3연패를 달성했다. 김기준은 2003년부터 시작된 5단부에서 내리 3연 연속 정상에 올라 최강자로 군림하게 됐다.

이날 결승에서 김기준은 실업팀 선수인 서성희(달서구청)를 연장 접전 끝에 2대1로 물리쳤다. 김기준은 5분 경기에서 손목치기로 먼저 득점했으나 머리치기를 내줘 1대1로 비긴 후 연장에서 머리치기로 승부를 결정지었다.

지난해 소년초단부에서 정상에 올랐던 장만억(경북고)은 초단부 결승에서 신동민(정훈관)을 2대0으로 꺾고 우승했다. 2단부에서는 정한두(대건고)가 1위를 차지, 지난해 준우승의 아쉬움을 달랬다. 소년초단부에서는 천호기(예검관)가, 3단부에서는 강경민(계명대)이, 4단부에서는 이동엽(달서구청)이, 여자부에서는 강귀희(오도관)가 각각 1위를 차지했다.

김교성기자 kgs@msnet.co.kr

◇단별 검도선수권대회 전적

△소년초단부=①천호기(예검관) ②권민정(선재관) ③이상민(지산중) 윤종빈(선재관) △초단부=①장만억(경북고) ②신동민(정훈관) ③김종호(대호관) 현기진(경북고) △2단부=①정한두(대건고) ②조요왕(김정국관) ③김두형(무림관) 전준영(계명대) △3단부=①강경민(계명대) ②박선태(국무관) ③김강훈(대오관) 김칠근(계명대) △4단부=①이동엽(달서구청) ②박경태(광덕관) ③장현석(달서구청) 손외곤(한명관) △5단부=①김기준(창무관) ②서성희(달서구청) ③이승현(정훈관) 이영선(달서구청) △여자부=①강귀희(오도관) ②김효경(학무재) ③박경숙(정훈관) 조해경(대건검도장)

사진: 제4회 매일신문사장기 단별 검도선수권대회에서 우승한 선수들이 시상식 후 포즈를 취했다. 왼쪽부터 천호기, 장만억, 정한두, 강경민, 이동엽, 김기준, 강귀희 선수. 이채근기자 mincho@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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