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사권 조정 법안 연내처리 촉구

입력 2005-12-05 10:19:42

전국 사개련 가족문화제

수사구조개혁의 연내 실현을 촉구하는 '전국 사개련 가족문화제'가 4일 오후 남구 대명동 계명대 강당에서 열렸다. '전국 사법제도 개혁을 위한 네티즌 연대'(이하 사개련)가 주최한 이날 행사에는 네티즌 연대 회원들과 경찰, 경찰 가족 등 1천500여 명이 참석해 검·경 수사권 조정 문제를 담은 '수사구조개혁 입법안'의 연내 처리를 촉구했다. 또 이들은 현재 "국회에서 법안심사 중인 수사구조개혁 입법안이 연내에 통과되지 않을 경우 정치적 행위까지 불사하겠다"고 주장했다.

사개련은 이날 함께 열린 '수사구조개혁 승리를 위한 사개련 선포식'에서 "사법제도 개혁은 대통령의 공약사항이고, 이미 법안이 국회에 상정된 상태이기 때문에 이를 찬성하는 정당과 국회의원에 대해서는 차기 총선에서 지지할 것"이라고 밝혔다. 사개련은 결의문을 통해 "수사구조개혁 연내 실현에 대해 적극 협력하는 정당과 의원들에게 선물을, 반대하는 정당과 의원들에게는 따끔한 철퇴를 각각 던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장성현기자 jacksoul@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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