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대의 선택-영진전문대 국제관광계열 서정배씨

입력 2005-12-05 10:42:43

"한 달간 호텔에서 생활하며 인턴교육을 받고 짬짬이 여유 시간이 생기면 일본 곳곳을 다녀보고 일본 청년들과 많은 대화를 가져볼 작정입니다."

정부 지원 해외인턴십에 선발돼 4개월 동안 일본에서 인턴연수를 하는 영진전문대 서정배(24·국제관광계열)씨는 요즘 날아 갈듯한 기분이다. .

남들은 많은 돈을 들여 해외연수를 하지만 돈을 받고 해외기업에서 인턴을 하는데다 인턴이 끝나면 일본 힐튼호텔에 취업까지 예약됐기 때문.

군 복무를 마치고 올 봄 2학년에 복학한 그는 대학에서 운영하는 해외 학기제를 통해 일본에서 1개월 동안 연수를 했다. 이때 그는 학과 수업 후 외국어교육원에서 일본어 자격 시험반에 등록, 야무지게 일본어 공부를 했다.

해외기업에 취업하기로 마음먹고 단단히 준비해온 서씨는 지난 10월 국고지원 해외인턴십에 선발됐고 일본 특급호텔 취업까지 성사시켰다.

지도교수인 강병주 영진전문대 국제관광계열 교수는 "취업난이 심각하지만 서군은 어학실력과 해외기업에 대한 정보를 쌓으면서 국고지원 인턴십과 취업까지 두마리 토끼를 잡았다."고 칭찬했다.

서씨는 "가깝고도 먼 나라인 일본의 문화를 다양하게 체험하고 일본 전문가가 돼무역일을 하고 싶다"는 청사진을 밝혔다. 이춘수기자 zapper@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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