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 대표최고위원 경선이 7개월여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국회 농림해양수산위원장인 한나라당 이상배(상주) 의원이 내년 5월 위원장 임기 만료 후 대표최고위원 경선에 출마할 뜻을 시사했다.
이 위원장은 최근 "야당에는 야성(野性)과 집권을 위한 비전 제시가 있어야 하는데 요즘은 마치 연예인인양 튀는 정치에만 몰두하고 있는 것 같아 안타깝다"며 "야성을 회복하고, 정권을 쟁취하기 위해 직접 뛰는 정치를 해볼 생각"이라고 출마의사가 있음을 시사했다.
이 위원장은 최근 당원과의 거리 좁히기 일환으로 자신의 미니홈페이지 '함께가요! 희망 대한민국'을 개설해 네티즌과 인터넷 교류에 나서는 등 정치적 행보를 강화하고 있다.
한편 이 위원장의 당권 도전으로 박희태 국회부의장, 김덕룡 전 원내총무 등 2파전으로 굳어질듯 한 당권구도에 변화를 불러올 것으로 보인다. 이 위원장이 출마하게 되면 대구.경북 출신 의원 중 유일한 당권도전 인사가 되는 셈이다.
박상전기자 mikypark@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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