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 연말 할인판매

입력 2005-12-02 09:30:46

자동차업계가 연말 비수기를 뚫기 위해 차값 할인에 적극 나서고 있다. 내년에는 특별소비세 인하 조치가 환원될 가능성이 높아 연내 자동차를 구입하는 것도 고려해볼만하다. 현대자동차는 연말까지 싼타페와 쏘나타, 그랜저, 에쿠스, 투스카니를 제외한 차종에 대해 30만~100만 원의 할인 혜택을 준다.

차종별 할인폭은 트라제XG와 스타렉스가 100만 원, 아반떼XD는 80만 원, 라비타와 포터, 리베로 등은 50만 원, 클릭과 베르나, 테라칸, 투싼 등은 30만 원이다. 테라칸, 트라제, 구형 싼타페, 스타렉스 등 4종에 대해 실시해 오던 3.5%의 특별 금리도 이달 말까지 연장 적용된다. 또 이달부터 아반떼XD에도 6%의 특별금리를 적용하기로 했다.

기아자동차는 구형 스포티지와 레토나, 쏘렌토 등 SUV(스포츠유틸리티차)를 보유한 고객이 쏘렌토를 구매하면 구입 연도에 따라 30만~50만 원 차값을 깎아준다.

또 모닝은 70만원 상당의 취·등록세를 지원하고 쎄라토와 오피러스는 100만원, 로체와 프라이드 등은 10만원을 각각 할인해준다. 카렌스와 엑스트렉은 50만 원 할인이나 무이자 36개월 할부 중에서 선택할 수 있고 쏘렌토는 50만 원, 그랜드카니발은 20만 원 할인된 가격에 구입할 수 있다. GM대우는 11월 이전에 생산된 차량에 대해 무이자할부나 저리할부, 가격할인 등의 조건중에서 선택할 수 있도록 했다.

인도금 20% 이상의 조건하에 36개월 무이자(마티즈 24개월, 젠트라 12개월)나 인도금 5% 이상에서 기존 할부이율(8.9%)보다 훨씬 저렴한 4%(마티즈 5%, 젠트라는 인도금 20% 이상에 이율 6%)의 이율에 최장 36개월까지 할부가 가능하다. 할부 조건의 완화없이 구입하면 차종에 따라 최대 120만원까지 깎아준다. 단, 스테이츠맨은 무이자나 저리할부를 선택할 수 없고 차값만 248만~303만 원 할인해준다.

르노삼성차도 SM7에 대해 최장 36개월 무이자 할부 등의 혜택을 주고 2004년 이후에 면허를 취득한 고객이 SM3 뉴제너레이션을 사면 20만원을 지원해준다.

과거 SM시리즈를 구매했던 고객이 SM시리즈를 재구매하면 SM7 30만 원, 뉴SM5 20만 원, SM3 10만 원 등을 각각 깎아준다. 쌍용자동차도 연내 무쏘SUT나 카이런, 로디우스를 구입하는 고객에게 무이자 할부나 에어백 무상장착 등의 혜택을 준다. 무쏘SUT는 200만 원 할인이나 36개월 무이자 할부 중 선택할 수 있고, 로디우스는 148만 원 상당의 가죽시트와 동반석 에어백을 장착해준다.

카이런은 5~7월 생산분에 대해 100만~150만 원 할인 또는 48개월 무이자 할부해주고 렉스턴은 10월까지 생산된 물량에 한해 EBD ABS(106만 원 상당)나 동반석 에어백(47만 원 상당)을 무상 장착해준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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