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비스업의 생산 증가세가 2개월 연속 둔화되는 등 소비회복이 주춤거리고 있다. 체감경기에 가장 민감한 음식·숙박업의 생산은 지난 1월 이후 가장 큰 폭으로 늘었지만 도·소매업 생산은 지난 4월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의 중가세에 머물렀다.
30일 통계청이 발표한 '10월 서비스업 활동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서비스업생산은 지난해 같은 달보다 4.7%가 증가하는데 그쳐 8월 5.9%, 9월 5.5%에 이어 두 달 연속해서 증가세 둔화를 나타냈다. 서비스업 생산은 지난 3월(1.6%) 이후 증가세로 돌아선 이후 8월까지 증가폭이 확대되다 9월부터 증가폭이 계속 둔화되고 있다.
업종별로는 음식·숙박업이 3.4%가 증가해 지난 1월(4.5%) 이후 가장 큰 폭의 증가세를 보인 반면 도소매입은 1.2%가 증가하는데 그쳐 지난 8월 4.2%, 9월 2.2%에 비해 회복세가 눈에 띄게 둔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도매업은 8·31 부동산 종합대책의 영향으로 건축자재 등이 크게 줄면서 증가세가 전달의 5.0%에서 1.4%로 급감했다.
정경훈기자 jgh0316@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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