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무치'가 아닌 김치 배우러 왔어요"

입력 2005-11-30 10:40:00

일본 나라시 주부 경주농업기술센터 방문

경주시와 자매결연한 일본 나라(奈良)시 주부들이 29일 경주농업기술센터를 찾아 친환경 한국 배추와 양념으로 김치담그기 체험을 했다. 모두 26명이 참가한 일본 주부체험단은 경주시 생활개선회 회원들의 도움을 받아 이날 함께 김장을 담그며 우정을 나눴다.

타다 야스코 씨는 "일본에서는 싱겁게 김치를 담그는데 한국 전통김치는 매우면서도 독톡한 맛이 있다"고 말했다. 히라노 세즈코 씨는 "한국에서는 김치를 한꺼번에 많이 담그는 것이 일본과 다른 점"이라며 "한국 전통김치 담그기가 멋진 추억이 될 것 같다"고 말했다.일본 나라에는 15년 전 건립된 김치강습회관에서 주부들을 대상으로 매주 1회 김치 강습을 열어 지금까지 8천여 명이 수강할 정도로 인기를 얻고 있다.

경주·김진만기자 factk@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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