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ECD '정보통신' 보고서
우리나라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30개국 중에서 정보통신기술(ICT) 분야에서 최대 규모의 무역수지 흑자를 올리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9일 정보통신부에 따르면 OECD가 10월 발간한 '2005 과학기술 정보통신 스코어보드' 보고서는 2003년 현재 전체 회원국 중 한국을 포함 8개 국만이 ICT분야에서 무역수지 흑자를 내고 있으며 이 중에서도 한국은 흑자비율 15.6%로 최고치를 기록했다고 분석했다.
한국에 이어 아일랜드가 11.8%로 2위를 차지했고 미국과 영국은 각각 -6.2%, -3.1%로 ICT분야에서 적자를 낸 것으로 조사됐다. 총 상품무역 중에서 ICT가 차지하는 비중도 한국은 28%로 가장 높았고 아일랜드와 헝가리가 25%로 그 뒤를 이었으며 OECD 평균은 13%로 나타났다.
OECD 회원국 중 ICT 투자가 GDP(국내총생산)의 4%를 상회하는 국가는 한국과 호주, 미국 등 3개국에 불과했으며 프랑스, 독일, 아일랜드, 포르투갈 등은 2% 미만이었다.
이밖에 초고속인터넷 이용률에 있어서도 한국은 전체 가구 86%, 기업 92%를 기록해 1위를 달렸고 인구 100명당 초고속인터넷 가입률도 24.9명으로 2위인 네덜란드(19명)와 큰 격차를 보이며 세계 1위를 고수했다. OECD의 과학기술정보통신 스코어보드는 격년으로 발간하는 보고서로 OECD 회원국의 과학, 기술, 정보통신 부문의 현황에 대해 자체 선정한 통계자료와 지표를 이용해 분석한다.
연합뉴스
댓글 많은 뉴스
국힘 김상욱 "尹 탄핵 기각되면 죽을 때까지 단식"
[단독] 경주에 근무했던 일부 기관장들 경주신라CC에서 부킹·그린피 '특혜 라운딩'
최재해 감사원장 탄핵소추 전원일치 기각…즉시 업무 복귀
"TK신공항, 전북 전주에 밀렸다"…국토위 파행, 여야 대치에 '영호남' 소환
우원식 "최상목, 마은혁 즉시 임명하라…국회 권한 침해 이유 밝혀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