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개교…특성화대학 육성"
경남 밀양지역에 폐초등학교를 리모델링한 대안대학인 영화학교가 들어설 전망이다. 재단법인 밀양영화촌(대표 이옥선·촌장 김한규)은 29일 내년 3월 밀양시 하남읍 명례리 구 명례초등학교를 리모델링한 4년제 대안대학 '밀양 영화학교'를 개교키로 했다고 밝혔다.
밀양영화촌이 7억여 원을 들여 리모델링한 이 학교는 기본시설인 본관과 강의실, 스튜디오 등의 실습실, 연구시설인 시네마테크와 영화연구소, 지원시설인 학생관과 기숙사 등을 갖추고 현재 개교 준비작업이 진행 중이다.
이 학교는 100명 정도의 정원으로 연출, 제작기술, 연기, 문화창작, 프로덕션디자인 등 5개학과로 운영되며 박사학위 소지자들로 구성되는 학과별 전임교수진과 영화전문가로 구성된 겸임·초빙교수로 실무중심의 영화교육에 집중할 계획이다.
밀양영화촌 김한규 촌장은 "영화학교 개교에 따른 교육프로그램 마련과 신입생모집작업을 병행하고 있다"며 "우선 내년에 비인가 대안대학으로 출발한 뒤 정규 영화특성화대학으로 육성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이에 앞서 밀양영화촌은 12월 1일 영화학교 설립을 총괄하는 재단법인으로 공식출범식을 갖는다. 지역 기관단체장과 주민 등 200여 명이 참석하는 밀양영화촌 개촌식은 하남읍에서 영화촌까지 십리길 지신밟기를 시작으로 사물놀이와 국악 난타, 색소폰 연주 등의 축하공연과 대형 스크린을 통한 무료 영화상영의 이벤트가 열린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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