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주요 대학의 입시 전형은 대체로 지난해의 골격을 유지하고 있다. 수능은 언어·수리·외국어 등 3개 영역에 탐구 1개 영역을 반영하며 일부 학교 자연계열은 언어를 제외한 3개 영역만 활용한다. 수험생들은 전체 영역에 걸친 유·불리를 따져 지원 대학을 결정하되 상당수 대학이 논술이나 면접·구술고사를 실시하기 때문에 출제 유형과 실시 방법 등을 분석해 대비해야 한다.
▲서울대=전형 방법에 지난해와 별다른 변화가 없다. 인문계는 언어·수리·외국어·탐구영역과 제2외국어 및 한문을 모두 반영하며 자연계는 언어·수리 '가'·외국어 영역과 과학·직업탐구 영역을 반영한다. 수능 성적은 표준점수를 반영하지만 탐구·제2외국어 영역은 백분위를 활용해 대학 측이 자체 산출한 표준점수를 활용한다. 교과 성적은 과목별 석차를 등급화해 일종의 평어 형식으로 반영하기 때문에 학생들 사이의 실질적인 차이는 크지 않다.
▲고려대=정시에서 인문계는 언어·수리'나'·외국어·사회탐구 영역을 반영하며, 자연계는 언어와 수리'가', 외국어, 과학탐구 영역을 반영한다. 수학·과학 우수자 선발을 위해 신설된 자연계 우선 선발 정원 143명은 수리 '가'(50%) 영역과 과학탐구(50%) 영역 성적으로만 뽑는다.
▲연세대=인문계는 제2외국어를 포함해 5개 영역을 모두 반영하며 나머지는 제2외국어를 뺀 4개 영역을 반영한다. 탐구영역은 4개 과목을 선택할 수 있으며 이학·공학·의학계열 등은 과학Ⅰ.Ⅱ와 자유선택 2과목을 본 뒤 3과목 점수를 반영한다. 수시 최저학력기준은 인문계 수능 3과목 이상 2등급, 자연계 수리'가'와 과탐 2등급 이내이다.
▲서강대=인문·사회·법학계는 언어와 외국어 27.5%, 수리 25%, 사탐 20% 등으로 계열에 따라 영역별 가중치를 두고 있다. 인문·사회계는 학생부 50%, 수능 40%, 논술 10%를 반영하며 자연계는 수능과 학생부 각 50%를 반영한다.
▲한양대=정시 가군에서는 수능반영비율이 100%인 1차 선발과 55~60%인 2차 선발을 거쳐 합격자를 결정한다. 인문계는 언어·수리·외국어를 필수로 하고, 자연계는 수리'가'·외국어가 필수다. 사회와 과학탐구는 3과목을 반영한다.
▲이화여대=인문·사범계열은 언어·수리·외국어에 탐구영역 3과목을 반영하며, 자연·공학계열은 언어·외국어 중 택1, 수리'가', 과탐 2과목을 반영한다. 인문계는 논술을 4% 반영하며 자연계는 논술 없이 선발한다.
▲숙명여대=인문계는 수리, 자연계는 언어를 제외한 3개 영역을 반영하던 것을 4개 영역 모두 반영하는 방식으로 바꿨다. 가군 인문·자연계만 논술고사 성적을 3% 반영하고, 나군과 다군에서는 수능 100%로 뽑는다.
▲한국외대=수능 가중치에 유의해야 한다. 정시 나군 인문사회계열은 언어 29.9%, 수리 22.4%, 외국어 32.8%, 탐구영역 14.9%를 반영한다. 나군 국제학부는 외국어를 38.6% 반영하며 다군은 언어·수리·외국어 각 28.6%, 탐구영역 14.2%를 반영한다. 학생부는 30%를 반영한다.
▲동국대=제2외국어/한문을 포함한 5개 영역에서 표준점수를 반영한다. 공대도 수리 교차지원이 가능하며, 정시 나군 인문계열에서는 수능 비율을 2%로 줄여 학업적성 논술 반영을 늘렸다.
▲중앙대=정경계와 경영대를 제외한 인문·예체능계는 언어·외국어·사탐을, 자연계는 수리'가'·외국어·과탐을 반영한다. 정경계와 경영대는 언어·외국어·사탐에 수리'나'가 추가된다. 수능 70%, 학생부 27% 외에 논술 성적을 3% 반영한다.
김재경기자 kjk@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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