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대학 전형 요강
대학입시에서 결정적인 영향을 끼치는 학생부 및 수능성적은 이제 주사위가 던져진 상태다.수험생들은 대학마다, 또 학부(과)마다 성적반영 비율이 다른 만큼 대학이나 학과의 입시정보를 꼼꼼히 분석, 자신의 성적으로 최상의 결과를 낳을 수 있도록 지혜를 짜야 할 시점이다.
◇경북대
경북대의 2006학년도 정시모집은 가군 2천481명, 자율전공부(인문, 자연)를 뽑는 나군 533명 등 3천14명을 선발한다. 가군은 자율전공부를 제외한 전 학과(학부)에서 일반전형으로 2천369명, 수능특정영역 우수자전형으로 112명을 선발한다.
경북대 관계자는 "정시모집은 수능성적 비중이 높기 때문에 수능성적 우수자가 지원하면 유리하고, 특히 수능 1개 영역만 1등급을 받은 자는 수능 특정영역 우수자전형에 지원하면 유리하다"고 밝혔다.
일반전형은 수능성적으로 모집인원의 300%에 해당하는 인원을 1단계 합격자로 뽑고 이들을 대상으로 면접고사(일반면접)를 치른 뒤 수능성적, 학생부성적(교과+비교과), 면접고사 합산성적으로 최종 합격자를 선발한다. 수능 특정영역 우수자전형은 모집단위가 지정한 1개 영역 우수자를 중심으로 뽑는다.경북대는 다음달 24~28일 인터넷으로만 원서를 받고 내년 1월 3일 1단계 합격자 발표, 1월 5일 면접, 1월 18일 최종합격자를 발표한다. 나군은 1월 27일 최종합격자를 발표한다.
◇영남대
다음달 22일부터 가군은 전 계열에서 일반학생 1천830명, 특별전형 34명을 뽑고 다군은 사범계열과 예체능계열을 제외한 전 계열에서 일반학생 1천504명을 선발할 계획이다.영남대는 교차지원이 전면 허용되며, 대학수학능력시험결과도 각 영역별 환산점수를 백분위로 반영한다.
전형요소별 반영비율은 가군의 인문사회·자연과학·공학·의학·약학계열의 경우 학생부와 수능 성적을 각각 50%씩 반영하며, 사범계열은 학생부 40%, 수능성적 50%, 면접성적 10%를 각각 반영한다.
수능성적 반영은 예체능계열을 제외한 전 계열에 언어, 수리, 외국어 및 탐구영역의 성적을 일정비율로 반영하는 '3+1' 체제를 적용한다. 탐구영역의 선택 폭을 넓혀 기존 사회탐구, 과학탐구 외에 직업탐구를 포함한 3가지 과목 중 택일하도록 했다.
의예과와 약학부 지원자 전형은 수리 '가'형과 과학탐구를 지정 반영한다. 지난해 수리 '가'형과 과학탐구영역에 주어졌던 가산점(10%)은 2006학년도에는 주어지지 않는다.
◇계명대
계명대는 12월 24일부터 28일까지 나·다군으로 나눠 인문 1천312명, 자연 837명, 예체능계열 402명 등 2천551명을 모집한다.수능 반영 방법은 지난해 '2+1' 체제에서 2006학년도는 '3+1' 체제로 변경했고 학생부 반영교과목도 작년 선택교과 반영교과별 1과목에서 올해부터는 선택교과 반영교과별 전 과목으로 확대했다. 또 영역 간의 격차를 없애기 위해 표준 점수를 전 영역에 걸쳐 '변환표준점수제'를 채택한다.
정시 나군 인문사회, 자연과학, 공학, 의학, 패션마케팅 관련학과는 학생부 40%, 수능 60% 비율로 반영하며 정시 다군에서는 수능으로만 100% 선발한다.정시 나군 음대의 경우 학생부(20%), 수능(20%), 실기(60%)를 함께 반영하고 정시 나군 미대, 패션디자인, 텍스타일디자인 전공은 각각 20%, 30%, 50% 비율로 반영한다.
◇대구가톨릭대
대구가톨릭대는 최저학력기준제를 적용, 우수학생을 유치해 국내 및 해외유학비용까지 부담해주는 것이 특징이다.인문계(사회복지학과 제외)와 자연계, 자율전공은 모두 '2+1'제를 채택해 언어 및 수리영역 40%, 외국어영역 40%, 탐구영역 20%를 각각 반영한다.
의예과와 간호학과, 약학부는 '3+1'제를 적용, 언어영역 20%, 수리 30%, 외국어 30%, 탐구영역 20%씩 각각 반영한다. 단 약학부의 경우 수리 '가'형, 탐구영역은 과학을 반영한다.
사범계열(체육교육과 제외)과 신학과, 사회복지학과는 언어 30%, 수리 20%, 외국어 30%, 탐구영역 20%씩 반영하고 예체능계는 언어영역 또는 외국어영역 60%, 탐구영역 40%를 반영하는 '1+1' 시스템을 도입했다.
최저학력 기준은 인문 및 자율전공은 2개 영역이 각각 5등급 이내, 자연계열은 2개 영역이 6등급 이내, 의예과와 약학부는 전 영역에 2등급 이내에 들어야 한다. 간호학과는 전 영역이 4등급 이내에 들어야 하고 예체능계는 제한이 없다.
◇대구대
가군은 수능성적만으로, 나군은 모집단위에 따라 인문사회계 및 자연계는 수능성적 60%와 학생부 성적 40%, 사범대는 수능성적 55%와 학생부성적 40%, 면접고사성적 5%를 각각 반영한다. 예능계는 수능성적 30%와 실기고사성적 70%, 체능계는 수능성적 40%와 학생부성적 30%, 실기고사성적 30%를 반영한다.
학생부성적과 수능성적 반영은 수험생에게 선택권을 부여해 수험생에게 유리한 교과과목과 수능영역을 선택할 수 있도록 하고 수능 수리영역 응시자가 자연계열 모집단위에 지원할 경우, 수리 '가'형 10%, 수리 '나'형 3%, 과학탐구영역 3% 가산점을 줘 수능 과목선택에 따른 수험생의 불이익을 최소화했다.
◇대구한의대
대구한의대는 871명을 가, 나군으로 분할모집한다. 가군은 일반전형 397명, 수능우수자 특별전형 21명 등 524명을 뽑고 나군은 일반전형(체육학부, 패션뷰티전공 제외 전 학부·과)으로 315명을 선발한다.
대구한의대는 한의예과를 비롯한 전 모집단위에서 수능반영 방법이 지난해와 달라졌다. 한의예과는 언어, 수리 가, 외국어, 과탐(최고점 2과목)을 각 25%씩 표준점수로 반영하며 자연계열 및 인문사회계열은 언어와 수리(가/나) 가운데 지원자가 1개 영역을 선택하고 외국어, 탐구(사회/과학/직업 중 지원자 택1) 최고점 2과목을 각 33.33%씩 표준점수로 반영한다. 예체능계열은 언어와 탐구(사회/과학/직업 중 택1) 2과목을 각각 50%씩 반영한다.
자연계열 모집단위 가운데 수리와 과학탐구를 선택한 수험생은 1%의 가산점을 부여하며 수리가형 선택자에게는 8%의 가산점을 총점에 부여한다. 이번 정시에서는 치료특수교육과(정원 20명)가 신설돼 가군 12명, 나군 8명씩 선발할 계획이다.
이춘수기자 zapper@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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