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 기술가치 세계 17% 점유할 경우…최소 6조원
황우석 서울대 석좌교수의 줄기세포 연구가치가 오는 2015년 최대 33조 원에 이를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29일 과학기술계에 따르면 과학기술정책연구원(STEPI)은 내부 간행물 '혁신정책브리프'(8월호)에 실린 '황우석 연구성과의 경제적 가치 및 시사점' 이슈 보고서에서 황 교수 등 국내 연구진이 거둘 수 있는 경제효과가 2015년 기준으로 연간 6조6천억 원∼33조 원으로 추정했다.
보고서는 제도와 인프라 등 변수에 따라 '낙관적', '중립적', '보수적'으로 각각 분류하고, 낙관적일 경우 우리나라는 연간 324조 원 규모로 확대될 줄기세포 치료관련 세계시장에서 33조 원을 벌어들일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중립적인 측면에서는 연간 194조 원대의 시장에서 19조8천억 원, 보수적일 경우에는 연간 65조 원대 시장에서 6조6천억 원의 수익을 올릴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이는 우리나라가 현재 보유한 배아줄기세포 관련 연구성과의 기술가치가 전세계의 17%에 달할 것이라는 전망을 토대로 산출해낸 수치다. STEPI는 "황 교수의 연구성과 가치가 이처럼 큰 것은 파킨슨병과 알츠하이머성치매, 당뇨병 등 환자 수가 크게 늘고 있는 분야에 초점이 맞춰져 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연합뉴스
사진: '황우석 스캔들' 토론회-28일 오후 국회 헌정기념관에서 열린 '황우석 스캔들, 무엇이 문제인가' 토론회에서 참가자들이 난자 기증에 따른 윤리적 문제 등 의견을 발표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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