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널 돋보기-12월 낮방송 앞두고 개편

입력 2005-11-28 16:35:42

지상파 TV 3사는 12월 1일부터 시작되는 낮방송을 위한 프로그램을 새롭게 편성했다. 3사 모두 방송위원회의 권고대로 장애인 등 소외계층의 방송접근권을 보장하기 위해 자막방송 등을 강화했다.

KBS는 우선 교양·문화예술·지역정보·스포츠 중계 등의 프로그램을 통해 다양성을 확보한다는 전략이다. 1TV가 중점적으로 편성한 것은 뉴스 프로그램. 정통 뉴스 프로그램 'KBS 뉴스12'가 매일 낮12시부터 1시까지 진행된다.

김준석 기자와 박사임 아나운서가 '현장과 이슈' 중심으로 현장에서 진행하는 뉴스를 전달할 예정이다. 낮 시간대에 정통 대형 TV뉴스 프로그램을 편성함으로써 24시간 뉴스 방송 체제를 굳히게 됐다.

1시부터는 '생방송 시사중심'이 방송되고 오후 2시10분 'KBS중계석'을 통해 문화·스포츠·학술세미나 등 비교적 호흡이 긴 프로그램을 방송한다. 2TV의 편성 중점은 여성·장애인·지역 등이다. 주부를 대상으로 하는 종합매거진 '감성매거진 행복한 오후'가 낮 12시10분부터 찾아간다.

왕영은, 김홍성 아나운서가 마이크를 잡는다. KBS 지역총국이 중심이 돼 제작하는 'KBS 네트워크'(오후 12시10분~1시30분)는 각 지역의 다양한 소식을 담아낼 전망이다. MBC는 소외계층의 방송접근권을 배려한 점이 특징이다.

매일 낮 12시50분부터 2시까지 '드라마특선-화면해설방송'과 '앙코르 베스트극장'을 마련했다. 신규 프로그램으로는 '1% 나눔 행복한 약속'(화 오후 3~4시)과 '희망채널 더불어 좋은 세상'(수 오전 11~12시)은 더불어 살아가는 방법을 함께 고민해 본다. '일촌 클리닉 터놓고 말해요'는 월요일 오전 11시 부모와 자녀의 관계회복을 위한 길을 제안한다. 월~수요일 오후 2시에 편성된 '강석·김혜영의 톡톡톡! 오수 2시'는 TV버전의 '싱글벙글쇼'를 펼쳐낸다.

TBC(SBS)는 생활정보 프로그램을 강화했다. 매일 낮 12시35분 '세계로 떠나볼까'로 세계 문화유적과 유산의 발자취를 따라가 본다. 오후 3시에는 연예인 스타들의 화면 뒤 생활을 조명하는 '스타 다큐 스페셜'이 전파를 탈 예정이다. 오후 3시30분에는 일상생활에 필요한 실속 정보를 전달하는 '브라보! 웰빙 라이프'가 준비돼 있다. 지역방송으로는 과학·퀴즈·무술에 관한 프로그램을 구입해 내보낸다.

조문호기자 news119@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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