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계와 공직사회에 이어 의과대학에도 여성 파워가 거세지고 있다. 대구가톨릭의대의 경우 재학생 299명 가운데 여성이 104명으로 34.7%를 차지하고 있다. 의학과 4학년은 남녀 재학생 수가 22대 19로 여성 비율이 46.3%에 이르고 있다.
계명대 의대도 재학생 542명 가운데 여성 비율이 31.7%(172명), 영남대 의대도 재적생 341명 중 여성이 112명으로 32.8%를 차지하고 있다. 계명대 의학과 1학년은 남자 53명, 여자 44명, 4학년은 남자 42명, 여자 39명으로 여성 비율이 각각 45.3%, 48.1%를 유지하고 있다. 서울대 의대의 경우 남녀 비율이 거의 같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1984년도 계명대 의대 입학생 92명 가운데 여자는 12명(13%), 1985년도 영남대 의대 입학생 85명 가운데 여성이 10명(12%) 등 20년 전에는 여성 비율이 평균 10%대에 머물러 있었다.그러나 남녀 평등의식 확산과 안정된 직업을 찾으려는 여성들이 많아지면서 10여년 전부터 여성 강세 현상이 두드러지기 시작했다.
계명대 의대의 경우 94학번 여성 비율은 입학생 80명 가운데 15명으로 18.7%를 보였으나 95학번에서는 21명, 26.2%로 상승했다. 영남대 의대도 94학번 80명 중 여성은 11명에 불과했으나 96학번에서는 여학생 수가 26명으로 두배 이상 늘어나기 시작했다.
이경달기자 sarang@msnet.co.kr
댓글 많은 뉴스
이준석, 전장연 성당 시위에 "사회적 약자 프레임 악용한 집단 이기주의"
"대법원장 탄핵 절차 돌입"…민주 초선들 "사법 쿠데타"
5·18묘지 참배 가로막힌 한덕수 "저도 호남 사람…서로 사랑해야" 호소
민주당 "李 유죄 판단 대법관 10명 탄핵하자"…국힘 "이성 잃었다"
[전문] 한덕수, 대선 출마 "임기 3년으로 단축…개헌 완료 후 퇴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