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통 조립식 패널은 공사장의 가건물을 지을 때나 쓴다고 생각하는 경우가 많은데 샌드위치 패널 집은 장점이 많습니다."
김형숙씨의 집은 철골을 세운 뒤 샌드위치 패널로 집을 지은 점이 눈에 띄었다. 집 설계를 맡기지 않고 종이에 방 위치 등을 그려 직접 인부를 불러 집을 지었다는 그녀의 아들 김종승(42·SAINT HILL 전무)씨는 "요즘 샌드위치 패널 집은 과거와 달리 누수 문제가 없고 단열이 잘 되며 내구성이 좋아 수명이 거의 30년 정도 된다"고 했다.
샌드위치 패널 집은 건축비가 많이 들지 않고 골조를 그대로 놔둔 상태에서 언제라도 구조 변경이 손쉬운 것이 가장 큰 장점.
"평당 공사비가 170만원 정도 들었습니다. 5천만∼6천만원 정도 하면 35평 집을 지을 수 있지요. 목조 주택은 평당 건축비가 400만∼500만원 선이고, 한옥집은 잘 지으려면 평당 1천만원도 듭니다. 시골집을 개조하는 리모델링 공사비도 평당 120만∼130만원 정도 들여야 합니다."
그는 많은 돈을 들여 짓는 전원주택은 설사 안 좋은 점이 있더라도 허물고 다시 짓기가 어렵다면서 구조를 바꾸기 쉬운 샌드위치 패널 집은 초보자가 처음 짓는 전원주택으로 적당한 것 같다고 했다. 화재에 대비해 불연재·친환경 소재를 쓰고, 목조·황토 등 원하는 분위기를 내면 멋스러운 집이 될 수 있다는 이야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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