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부터 3년간 기관별로 단계 이전
참여정부의 행정도시 건설계획은 2030년 완공을 목표로 한 장기 국가사업이다. 이 사업이 완료되면 12부4처2청 등 49개 국가기관과 17개 국책연구기관이 한자리에 들어서는 새로운 행정도시가 만들어져 국가의 중추적 역할을 맡게 된다.
행정도시는 충남 연기군 남·금남·동면, 공주시 장기·반포면 등 5개 면 33개 리 일원 2천212만 평에 지어지며 연기, 공주, 청원 등 9개 면 74개 리 6천769만 평이 주변지역으로 지정돼 있다. 이곳으로 이전하는 정부부처 및 기관은 12부4처2청 등 49개(인원 1만374명)이다.
이 중 정부부처는 재경·교육·문화관광·과기·농림·산자·정통·보건복지·환경·노동·건교·해양수산부 등 12부와 기획예산처·국가보훈처·국정홍보처·법제처 등 4처, 국세청·소방방재청 등 2청이다. 서울에는 청와대, 국회, 대법원과 통일·외교·국방·법무·행정자치·여성부 등 6개 부처만 남게 된다.
또 중앙인사위원회, 중소기업특별위원회, 비상계획위원회, 공정거래위원회, 국민고충처리위원회, 청소년 보호위원회, 국무조정실, 국무총리 비서실이 행정기관으로 따라간다. 정부소속기관으로는 소청심사위, 공적자금관리위, 무역위, 전기위, 중앙노동위, 보훈심사위 등 12개 위원회와 금융정보분석원, 경제자유구역기획단, 국세심판원, 항공안전본부, 우정사업본부 등 내부 조직 성격의 11개 기관이 이전한다.
여기에 국가균형발전특별법상 지방이전 대상인 국토연구원, 산업연구원, 한국개발연구원 등 중앙부처의 정책결정을 뒷받침하는 17개 국책연구기관이 더해진다. 특별법에는 공공건물의 건축과 광역교통시설의 건설을 위해 국가예산에서 지출하는 금액의 상한을 8조5천억 원(청사건립비 1조2천억 원, 청사부지매입비 4천억 원 포함)으로 못박고 있다.
건설업무를 추진하게 될 건교부 산하 행정도시건설청은 내년 1월 출범한다. 정부는 기본계획(내년 7월), 개발계획(내년 11월), 광역도시계획 및 실시계획(2007년 6월) 등이 차례로 짜여지면 2007년부터 부지조성공사에 들어가 2008년 하반기부터 청사 신축을 시작한다. 정부부처가 이전하는 시기는 2012년부터로 3년간 유사기능을 수행하는 기관별로 단계적으로 이전, 2014년에 이전작업을 완료한다.
연합뉴스
댓글 많은 뉴스
이재명 90% 득표율에 "완전히 이재명당 전락" 국힘 맹비난
권영세 "이재명 압도적 득표율, 독재국가 선거 떠올라"
[우리 아기가 태어났어요]신세계병원 덕담
"하루 32톤 사용"…윤 전 대통령 관저 수돗물 논란, 진실은?
'이재명 선거법' 전원합의체, 이례적 속도에…민주 "걱정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