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해 일본프로야구 재팬시리즈에서 31년 만에 우승한 롯데 마린스가 이승엽(29)을 잡기 위해 2년간 총 5억엔(한화 49억9천여만원)을 제시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일본 스포츠전문지 닛칸스포츠는 24일 세토야마 류조 롯데 구단 대표가 "우리는 (이승엽 계약 조건으로) 다년 계약을 생각하고 있다"고 말한 것과 관련해 롯데가 2년간 5억엔안을 내놓을 것이라고 보도했다.
당초 세토야마 대표는 이승엽의 법률 대리인인 미토 시게유키 변호사와 22일 첫 접촉을 가질 예정이었으나 협상 일정은 다음 달로 미뤄졌다.
이승엽은 앞서 귀국 기자회견에서 "일본에서 1∼2년 정도 더 뛰고 싶다"고 언급한 뒤 '수비 포지션 보장'을 계약 전제 조건으로 내세웠다.
메이저리그 전문 변호사인 미토를 에이전트로 선임한 이승엽이 수비 출장으로 공수 균형을 맞춘 뒤 잠시 접었던 미국 진출 꿈을 이루겠다는 의지를 표명했던 것.
한편 이승엽은 왼쪽 무릎 MRI 촬영 등 정밀 검진을 위해 이날부터 2박3일 일정으로 제주도에서 열리는 롯데 우승 축하연을 겸한 납회 행사에 불참하기로 했고 다음달 4일에는 소공동 롯데백화점 본점에서 팬사인회를 할 예정이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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