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2일 발생한 대낮 주부 납치사건(본지 23일자 4면 보도)을 수사 중인 경찰은 범인들의 신원 확인조차 하지 못해 수사가 진전을 보지 못하고 있다.
피해자 차에서 범인들의 지문을 채취하는 데 실패한 데다 현금 인출기 CC-TV에 찍힌 용의자들이 모자를 쓰고 얼굴을 가려 인상착의를 확인하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 게다가 피해자 ㅇ(45)씨가 범인들 얼굴을 제대로 기억하지 못해 몽타주 작성이 쉽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관계자는 "범인들의 신원을 확인할 단서가 발견되지 않아 수사에 어려움이 많다"며 "범행에 대한 여러 가능성을 두고 수사 범위를 확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경찰은 동네 불량배와 피해자 주변을 대상으로 탐문 수사하는 한편, 사건발생 지점이 사람들의 통행이 잦은 상가와 아파트 밀집 지역이라는 점에 비춰 목격자를 찾는 데 주력하고 있다. 또 이들이 동일수법의 추가범행을 벌일 가능성이 있을 것으로 보고 검문검색을 강화하고 있다. 장성현기자 jacksoul@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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