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난 농민 고속도로·국도 차량 시위

입력 2005-11-23 11:10:26

쌀 협상 국회비준을 저지하려는 경북농민들이 고속도로와 국도에서 화물차량 시위와 벼 소각으로 정치권을 압박하고 있다.

한국농업경영인(한농) 경북도연합회 소속 22개 시·군 농민들은 23일 오전 화물차량을 동원, 이날 오후에 있을 대구 한나라당 경북도당 앞 집회에 참가하기 위해 고속도로와 국도에서 차량시위를 벌이며 대구로 향하고 있으며, 경찰은 대구 집회 참가를 저지하기 위해 주요 도로 봉쇄에 나서 충돌이 우려된다.

이날 의성군농민회(회장 박세경) 소속 농민들이 화물차 100여 대를 끌고 5, 28번 국도로 나섰으나 원천봉쇄한 경찰에 막혀 대치하고 있다. 의성군 농민회 소속 농민들이 22일 의성 재래시장 앞에서 쌀협상 국회비준에 항의, 벼를 소각하고 있다.

군위 의성·이희대기자 hdlee@msnet.co.kr

상주·엄재진기자 2000jin@msnet.co.kr

사진: 의성군 농민회 소속 농민들이 22일 의성 재래시장 앞에서 쌀협상 국회비준에 항의, 벼를 소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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