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프로농구(NBA) 하부리그인 NBDL 생활을 정리하고 서울 SK에 새 둥지를 튼 방성윤(23)이 22일 경기도 용인에 위치한 SK 전용체육관에서 첫 몸풀기에 나섰다.
이날 새벽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에서 입국한 방성윤은 새 등번호 11번이 새겨진 유니폼을 입고 잠시 포즈를 취했으며 긴 여행의 피곤함 탓에 팀 훈련에는 참가하지 못했다.
방성윤은 "약 1-2주 전에 처음 한국 복귀에 대한 제의를 듣고 사나흘 잠을 못잘 정도였다"고 NBA 도전을 뒤로 미루고 국내 무대에 돌아오기까지 마음고생이 심했음을 털어 놓았다.
방성윤은 이어 "11월에만 미국과 한국을 두 차례나 왔다갔다해서 시차적응이나 그런 것들이 힘들다"고 말했다.
김태환 SK 감독은 "중앙대 감독을 맡고 있을 때 당시 휘문고 2학년인 방성윤과 연습경기를 할 기회가 많았는데 그 때 당장 대학에서 뛰어도 손색이 없는 선수라고 생각했다"고 방성윤과의 인연을 소개한 뒤 "어느 정도 팀 조직력이 갖춰지면 좋은 결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주장 전희철 역시 "성윤이와는 지난 2002년 부산아시안게임 때 같이 대표팀에 있어봤다. 슛과 힘, 높이를 겸비한 선수인 만큼 팀에 보탬이 될 것이다"라고 기대했다.
방성윤은 데뷔전인 26일 창원 LG와 경기에 대해 "어느 정도 하겠다고 수치상 세운 목표는 없다. KBL 첫 시즌에 좋은 성적을 낼 수 있도록 경기마다 죽을 각오로 코트에서 뛰겠다"고 다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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