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상·육상·산악·항공레포츠 시설 2015년 완공
대구시와 달성군이 대구권 낙동강 유역을 활용, 레포츠 시설과 강변 도로확충 등 대대적 '낙동강개발 프로젝트' 추진에 나섰다.영국 런던 템즈강이나 프랑스 파리 센강처럼 강을 적극 활용, 주 5일제를 맞아 시민휴식처를 제공하는 등 낙동강을 대구발전의 한 축으로 삼겠다는 방침이어서 앞으로 낙동강 유역 개발이 가속화할 전망이다.
대구시와 달성군은 22일 현재 낙동강변 레포츠벨트, 낙동강 제방도로, 테크노폴리스 진입도로 등 수백 억 원에서 수천 억 원이 들어가는 낙동강 유역 개발사업들이 최근 잇따라 추진되고 있다고 밝혔다.
지난 9월 사업타당성 용역조사에 들어간 '낙동강변 레포츠벨트'는 화원유원지~위천~구지 대니산까지 30km를 잇는 낙동강변 유휴지 45만 평에 들어서게 된다. 웰빙시대를 맞아 시민 건강증진 및 여가선용을 위해 낙동강 자연환경과 연계한 레저스포츠 공간조성에 들어간다는 것.
이 레포츠벨트에는 수상스키·요트장 등이 들어설 수상레포츠지구, 산악자전거·번지점프를 즐기는 산악레포츠지구, 골프장·봅슬레이장·사계절 썰매장 등으로 된 육상레포츠지구, 패러글라이딩이 중심인 항공레포츠지구가 조성되는 등 국내 최대 레포츠단지가 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레포츠벨트는 2015년쯤 완공될 것으로 보인다고 대구시와 달성군은 밝혔다.
또 낙동강과 연계를 위한 각종 도로도 속속 들어설 것으로 보인다.대구시는 지난 5월 레포츠벨트와 이어지는 낙동강 제방도로에 대한 실시설계에 들어가 내년 6월쯤 단계별로 착공할 방침이다. 화원유원지에서 위천삼거리까지 14km의 낙동강 제방을 왕복 2차로의 도시형 고속도로로 만드는 방안에 대해 부산지방국토관리청과 최근 협의를 끝낸 것.
총 180억 원(시비 145억 원·군비 35억 원)이 투입될 낙동강 제방도로가 2009년 말쯤 완공되면 도심에서 현풍 방면으로 진입하는 역내 관문인 국도 5호선의 상습 정체현상도 해소될 전망이다.
이와 함께 3천300억 원을 들여 오는 2012년 완공 방침인 달서구 월배~달성군 현풍을 잇는 14km의 테크노폴리스 진입도로 건설계획도 낙동강 시대로의 진입을 앞당기고 있다.
대구시 최삼룡 기획관은 "세계 유수의 도시들이 큰 강을 끼고 발전하는 것처럼 대구시도 낙동강을 중심으로 한 정책방향을 세워놨다"며 "향후 다양한 낙동강 프로젝트들이 줄을 이어 낙동강 시대를 열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정욱진기자 penchok@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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