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능시험일 이것만은 기억하자

입력 2005-11-22 10:50:31

△ 난이도에 신경 쓰지 말라=시험이 쉽다고 방심해서는 안 된다. 첫 시간이 어렵다고 두려워할 필요도 없다. 시험은 쉽든 어렵든 누구에게나 똑같이 적용된다. 승패의 관건은 난이도가 아니라 매 시간 얼마나 문제 풀이에 몰입해 최선을 다할 수 있느냐에 달려 있다.

△ 자신을 신뢰하라=언어나 외국어 영역 문제 풀이를 할 때 자신의 판단을 의심하는 경우가 흔히 있다. 그러나 지문을 읽을 때부터 자신감을 가져야 한다. 마음을 편히 하고 자신 있게 읽으면 주제와 대의가 빨리 파악되지만 불안할 때는 이해력이 한층 떨어진다. 자신의 판단력을 믿고 낙관적인 자세를 가지면 정답을 찾을 확률도 그만큼 높아진다.

△ 매시간 수험번호와 선택과목 표기 등을 두 번씩 확인하라=시험을 치다 보면 갑자기 앞 시간에 답안지 표기를 제대로 했는지 걱정될 때가 있다. 한 번 의혹에 휩싸이면 시험에 영향을 받기 쉽다. 시험 시작과 함께 수험번호 등을 표기한 뒤 손가락으로 짚어가며 확인하는 자세를 가지는 것이 현명하다.

△ 질문 내용과 요지를 정확하게 파악하라=잘 모르는 내용이라도 질문의 내용만 정확하게 파악하면 문항 속에서 답으로 가는 길을 찾을 수 있다. 반대로 알고 있는 내용이라도 질문의 요지를 정확하게 파악하지 않거나 제시 자료를 소홀히 하면 선입견에 이끌려 틀리기 쉽다.

△ 시간관리에 철저하라=평소 모의고사에서 연습했다고 해도 다시 한 번 영역별 문항 수와 풀이 시간을 고려해 시간을 확인해두는 것이 좋다. 잘 모르는 문항 한두 개에 너무 시간을 끌어서는 안 되며, 의심스러운 문항은 표시를 한 뒤 시간이 남을 때 다시 본다.

△ 요점정리 노트와 오답노트를 고사장에 가져가라=쉬는 시간에 가만히 앉아 있으면 공연히 불안감만 쌓인다. 친구들과 답을 맞춰보는 것도 어리석은 일이다. 평소 손때 묻은 요점정리 노트나 오답노트를 가져가서 쉬는 시간에 가볍게 훑어보면 심리적 안정을 유지하는데 도움이 된다.

김재경기자 kjk@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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