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업뉴스 1위는 역시 경쟁률

입력 2005-11-21 10:30:22

기업 인사담당자들이 생각하는 올해 취업시장의 최대 이슈는 '높은 취업경쟁률'로 나타났다. 21일 온라인 리크루팅업체 잡코리아에 따르면 최근 대기업과 중소기업 인사담당자 124명을 대상으로 '올해 취업시장의 10대 뉴스'에 대해 설문조사(복수응답)한 결과 62.1%가 '높아가는 취업경쟁률'을 꼽아 가장 많았다.

실제 한국전기안전공사의 경우 5명을 뽑는 사무직에 5천102명이 지원해 경쟁률 1천대 1을 넘었으며, 대림산업 약 200대 1, 인천항만공사 241대 1, 한국조폐공사 218대 1 등 200대 1의 경쟁률을 넘은 기업이 잇따랐다.

이어 '기업의 면접전형 강화와 심층면접 확산'(60.5%), '비정규직 9만 명 증가'(56.5%), '기업 서류전형 차별항목 삭제'(53.2%), '직장인 아르바이트 증가'(53.2%) 등의 순으로 조사됐다.

이 밖에 인사담당자들은 올해 취업시장 10대 뉴스로 '취업 후 이직 준비자 등장'(52.4%), '신입사원 영어보다 국어능력 떨어진다'(51.6%), '구직자 취업스트레스로 취업병 심각'(50.0%), '여성취업자 증가'(48.4%), '취업시장 양극화 심화-중기취업난 여전'(42.7%) 등의 순으로 꼽았다.

한편 취업·인사 포털 인크루트도 이날 경력개발연구소가 함께 올해 취업·인사 10대 뉴스를 선정, 발표했다. 인크루트는 10대 뉴스로 △경기침체속 채용규모 증가 △학력·연령 철폐로 입사경쟁률 상승 △심층 면접 강화 △신입사원 이직증후군 심각 △최근 5년간 이력서 1만9천302회 지원자 등장 등을 꼽았다.

또 △거센 취업 여풍(女風) △주 5일제로 '투잡족' 증가 △생계형 아르바이트족 증가 △기업 인재경영에 '박차' △취업전선 나선 노인 증가세 등도 올해 취업시장의 주요 이슈로 선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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