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토 영화
⊙8명의 여인들(KBS2 20일 0시15분)= 프랑수아 오종 감독, 다니엘 다리외·카트린 드뇌브·이자벨 위페르 주연(2002년 작)
프랑수아 오종 감독이 프랑스의 유명 여배우 8명과 함께 노래와 춤이 곁들여진 뮤지컬로 만든 코믹 범죄영화. 로베르 토마의 1960년대 희곡을 각색한 작품으로 폭설로 고립된 저택에서 일어난 살인사건의 실마리를 풀어가며 영화는 흥미를 더한다. 2002년 베를린 영화제에서는 주연 여배우 8명 전원에게 은곰상을 수여했다. 1950년대 프랑스 교외의 한 저택. 크리스마스를 보내기 위해 가족들이 모인다. 폭설로 고립된 저택 안에서 가장인 마르셀이 시체로 발견된다. 아내인 가비, 처제 오귀스틴, 장모 마미, 요리사 샤넬, 가정부 루이즈, 두 딸 쉬종과 카트린, 누이 피에레트 등 8명의 여인들은 이 중 한 사람이 범인일 것이라 생각한다.
⊙더 록(MBC 20일 0시50분)= 마이클 베이 감독, 숀 코네리·니콜라스 케이지 주연(1996년 작)
1996년 최고의 블록버스터로 평가받은 액션영화. 내부의 적을 설정한 후 팽팽한 긴장을 만들어 낸 영화로 니콜라스 케이지는 이 영화로 최고의 액션 스타가 되었고, 숀 코네리는 원숙한 매력을 맘껏 발산했다. 과거 30년간 형무소로 악명 높았던 알카트라즈 섬을 무대로 펼쳐지는 인질극이 흥미진진하다. 유가족 보상문제에 불만을 품고 있는 하멜 장군은 정의의 회복이란 명분으로 비밀리에 해병 공수특전단을 규합하여 알카트라즈섬(일명 더 록)을 장악하고 이 섬을 찾은 민간인 관광객 81명을 인질로 억류한다. FBI는 전설적인 탈옥수 메이슨과 생화학 무기 전문가인 스탠리를 급파한다.
20일 일 영화
⊙사랑의 추억(KBS1 21일 0시)= 프랑수아 오종 감독, 샬롯 램플링·브루노 크레머·자끄 놀로 주연(2000년 작)
주말 두 편의 프랑수아 오종 감독의 영화를 감상할 수 있는 좋은 기회이다. '사랑의 추억'은 오종이 '악동' 이미지에서 변신을 시도했던 첫 번째 멜로영화. 샬롯 램플링이 여주인공 마리아 역을 맡아 현실과 상상 사이를 오가며 혼란을 겪는 좋은 연기를 보여준다. 장과 마리아는 프랑스 랑데 해변으로 여름휴가를 온다. 두 사람은 해변에서 일광욕을 즐기다 마리아는 잠시 잠들고 장은 수영을 하러 바다로 들어간다. 하지만 수영을 하러간 장은 돌아오지 않고 마리아는 장의 죽음을 인정하지 않고 혼자 집으로 돌아온다. 다시 일상으로 돌아온 마리아 곁에는 여전히 장이 있다. 휴가는 단지 악몽이었던 것일까?
⊙클린(TBC 21일 0시55분)= 올리비에 아사야스 감독, 장만옥·닉 놀테 주연(2004년 작)
'클린'은 장만옥의 전 남편인 올리비에 아사야스가 감독한 장만옥의 영화이다. 화장기 없는 얼굴에 니트 모자를 깊게 눌러쓴 초췌한 모습이지만 장만옥에게는 여전히 매혹적인 향기가 묻어난다. 시아버지로 나오는 닉 놀테의 연기는 세월의 흔적을 담아내고 있다. 캐나다에서 공연 중인 록가수 리와 그의 아내 에밀리는 어린 아들을 위해 열심히 살려고 노력한다. 하지만 한번 빠져든 마약의 세계를 빠져 나오기란 쉽지가 않다. 에밀리는 리와 말다툼을 하고 모텔을 나오고, 그날 밤 리는 헤로인 과다복용으로 숨진다. 에밀리는 마약소지죄로 6개월의 형을 복역하고 아들과 새 삶을 살기 위해 시아버지를 찾아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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