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확한 농작물 어려운 이웃에 전달

입력 2005-11-18 16:00:48

구미 오로'문량 노인회

구미시 고아읍 오로1리 노인회(회장 김상윤)는 지난 15일 휴경지를 통해 경작한 쌀(40kg) 5포대를 어려운 이웃에게 전달해 따뜻한 이웃사랑을 실천했다.오로1리 노인회는 마을내에 놀려두고 있는 논 1천여 평을 빌려 60여 명의 회원들이 벼를 정성스레 재배, 쌀(40kg) 40포대를 수확해 어려운 이웃에게 5포대 전달한 것.

나머지 쌀은 매일 경로당을 찾고 있는 노인회원 120여 명에게 점심 식사 제공용으로 경로당에 보관하고 있다.

김상윤 노인회장은 "오로1리 노인회는 그동안 매일 회원들에게 점심을 제공해 오는 등 타지역 노인회보다 따뜻한 사랑과 친목을 다져오고 있다"며 "앞으로도 마을의 화합을 위해 노인들이 앞장서고 어려운 이웃과 함께 더불어 살아가는 따뜻한 마을을 만들어 갈 것"이라고 했다.

한편 같은 날 구미시 해평면 문량2리 노인회(회장 전길상·70)에선 구미시를 찾아 고구마 160박스(10㎏)를 역내 불우시설을 위해 사용해 달라며 기증했다.

해평면 문량2리 노인회는 회원이 66명으로 이들 노인들은 마을에서 휴경지로 남겨진 농지(600평)를 무상으로 임차, 400여 평에 고구마를 손수 재배하여 불우이웃을 위해 기증하는 큰 사랑을 몸소 실천했다.

구미·박종국기자 jkpark@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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