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1회 경상북도문학상 수상자로 매일신문 신춘문예(시조) 출신인 서숙희(포항시립도서관장)·권영하(포항고 교사) 시인이 공동으로 선정됐다. 수상작은 서숙희의 '고등어를 굽다'외 9편과 권영하의 '밤비'외 9편.
서숙희 시인은 사물을 대하는 깊은 인식의 눈과 직관력이 뛰어나면서도 절제와 긴장감을 몰고 나가는 능력이 거의 완숙미에 가깝다는 평가를 받았다. 권영하 시인도 작품의 언어 구사력이나 긴장감의 연속적 표현 또는 작품의 신선미가 뛰어나다는 평가였다.
정민호 경북문인협회 회장 등 심사위원들은 "두 시인은 경북도는 물론 우리 시조단의 보석과도 같은 존재"라며 "더욱 정진해서 메마른 사막 속에 오아시스 같은 시인이 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시상식은 12월 17일 경주 동리목월문학기념관에서 열린다.
조향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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