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수 "내년 초·중반께 입대하겠다"

입력 2005-11-15 08:12:16

배우 고수가 자신의 군 입대 계획을 밝혔다.

고수는 14일 오후 쉐라톤워커힐호텔에서 열린 SBS '백만장자와 결혼하기'(극본 김이영, 연출 강신효) 제작발표회에서 "이 드라마 촬영 후 입대할 것으로 보인다"며 "아직 입대 신청은 하지 않았지만 내년에 군대에 가 있을 것 같다"고 밝혔다.

공익근무요원 복무 대상자인 그는 "예전에는 군대에 대한 두려움이 있었지만 지금은 아니며 당연히 갔다와야 한다고 생각한다"면서 "군대에 갔다오는 것은 나만의 '무기'를 갖고 나오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고수의 소속사 메이저엔터테인먼트의 홍종구 대표도 "이번 드라마를 끝낸 후 기회가 닿으면 해외 작품 하나를 더 할 수도 있다"며 "하지만 그게 불가능하면 고수 씨는 자신이 좋아하는 사진 공부 등을 하다가 군에 입대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백만장자와 결혼하기'는 16부로 내년 1월 중순에 종영한다.

26일부터 방송하는 '백만장자와 결혼하기'에서 그는 머리가 나쁘지만 착한 캐릭터 김영훈 역을 맡았다. 아르바이트로 생활을 꾸릴 정도로 돈도 없다.

하지만 TV 리얼리티쇼에 가짜 백만장자로 출연해 세인의 관심을 받는다. 이 프로그램에서 첫사랑 김현주를 만나게 된다.

"군대에 갔다오면 주변 상황이 많이 바뀌어 있을 것"이라는 그는 "이런 순수한 캐릭터를 다시 맡게 될지 의문"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

최신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