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근 주민들이 출입을 저지하는 등 개원 첫날부터 사실상 정상 업무를 보지 못했던 대구 중구 남산동 남산병원의 진.출입이 11일 오후부터 가능해졌다.
경찰은 이날 오후 경찰력을 투입해 남산병원에 대한 진출입을 허용토록 했다. 이 과정에서 경찰은 시위대 4명을 연행하기도 했다.
병원 개원을 반대하는 인근 보성황실아파트 주민 100여명은 개원 첫날인 9일부터 병원 출입문을 가로막은 채 철야농성을 벌이면서 병원 관계자와 환자의 출입을 저지해왔다.
병원측은 이와 관련, 11일 오후 시위에 참여한 주민 대표들을 업무방해 혐의로 경찰에 고소했다.
대구중부경찰서 관계자는 12일 "경찰이 11일 밤 철수한 뒤 다시 주민들이 모여 시위를 계속, 사태 완전해결까지는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며 "인근 주민들을 상대로 원만한 해결이 가능하도록 설득작업을 계속하겠다"고 밝혔다. 채정민기자 cwolf@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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