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집중 연가투쟁을 예고하고 있는 전국교직원노동조합(전교조)은 1999년 합법화 이후 최근까지 모두 7차례의 연가투쟁을 벌였다.
연가투쟁의 명목은 교육재정 확보요구와 연금법 개악저지, 신자유주의 교육정책반대, 정부와의 단체협상 무산, 세계무역기구(WTO) 교육개방 반대, 교육행정정보시스템(NEIS) 폐기 요구 등 대부분 정책적인 사안이었다.
하지만 이번 연가투쟁의 목적은 향후 급여지급 및 구조조정과정에서 교원 개인에게 직접적 신분변화를 줄 수도 있는 교원평가제 실시를 저지하기 위한 것으로 예전의 연가투쟁과는 성격 자체가 판이하다. 이런 점에서 전교조가 12일의 연가투쟁에 최소 1만명 이상의 조합원을 끌어모을수 있다는 자신을 하고 있는 것이다.
전교조 관계자는 "예전의 연가투쟁 명목은 대부분이 조합원에게 직접적 영향을주지 않는 정책적 사안이었다"며 "그렇지만 이번의 경우에는 조합원 개개인의 이해관계가 걸린 문제인 만큼 전국 초·중·고교 1만곳에서 1곳당 최소 1명 이상이 연가투쟁에 참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과거 전교조가 벌였던 연가투쟁에서 가장 많은 인력을 모았던 때는 2003년 6월2 1일 열린 '교육행정정보시스템(NEIS) 폐기 요구를 위한 연가 집회'로 전국적으로 8 천여명이 참여, 세력을 과시했다.
또한 연금법 개악저지를 위한 집회(2000년 10월24일)에도 7천명이 모였으며 200 3년 3월27일 개최된 세계무역기구(WTO) 교육개방 거부 및 이라크 파병방침 철회 집회에는 2천500명이 참가했다. 그러나 2004년의 비정규직법안 중단 요구를 위한 민주노총의 총파업 등 에서는참여율이 저조했다.
▲2000년 10월13∼18일 교육재정 확보 요구 ▲2000년 10월24일 연금법 개악 저지 ▲2000년 10월26일 신자유주의 교육정책 반대 ▲2000년 11월14∼17일 정부와 단체협상 무산 ▲2003년 3월27일 세계무역기구(WTO) 교육개방 반대 ▲2003년 6월21일, 25일 교육행정정보시스템(NEIS) 폐기 요구 ▲2004년 11월26일 비정규직법안 중단 요구를 위한 민주노총 총파업 참여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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