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18, 19일 부산에서 열리는 APEC 정상회의때 21개국 정상과 영부인들에게 제공될 오찬, 만찬의 상차림에 관심이 모아진다.
APEC준비기획단에 따르면 18일 각국 영부인 오찬과 정상 만찬에 각각 한식 코스요리가 제공되고, 다음날 정상 오찬때는 양식이 제공될 예정. 메뉴는 비밀에 부쳐져 있. 다만 한 상에 음식을 모두 올려놓는 전통 상차림으로는 21명분 식사를 적절히 제공키 어렵기 때문에 10가지 안팎의 요리를 7코스로 나눠 제공키로 한 것으로 전해졌다.
메뉴에는 너비아니(쇠고기를 얇게 저며서 양념한 뒤 구운 음식), 김치 등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기생충알 파문으로 국산 및 중국산 김치의 위생문제가 도마위에 올랐지만 김치를 뺀 한식은 생각할 수 없는 만큼 두 차례 한식 상차림에 모두 김치가 제공된다고 기획단측은 설명했다. 기획단은 우리 음식 전문가인 숙명여대 한영실 교수의 자문을 받아 극비리에 한식 메뉴를 선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18일 정상 만찬때 만찬 시작을 알리는 건배주로는 와인이나 샴페인 대신 전통주가 등장할 예정이다. 기획단 관계자는 "도수, 맛과 향에서 샴페인과 유사한 13~14도 정도의 전통주 중에서 적당한 주종을 찾고 있다"고 전했다.(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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